쿠엔틴 타란티노 "와인스타인 성추행 알고 있었다..후회"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10.20 09:54 / 조회 :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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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AFPBBNews=뉴스1


세계적인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가 오랜 영화 파트너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19일(현지시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 파문과 관련한 소문에 대해 "더 많은 것이 있었다"면서 "내가 들었던 일들에 책임을 져야 했다. 그러려면 그와 함께 일을 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와인스타인과 '펄프 픽션' '재키 브라운' '킬빌' '바스터즈' '장고' 등을 25년 여 동안 같이 작업했다.

타란티노는 인터뷰에서 전 여자친구였던 미라 소르비노가 하비 와인스타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도 과거 들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또 다른 여배우 역시 몇 년 후 비슷한 이야기(성추행)를 했다고 고백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지난 몇 년 동안 하비 와인스타인과 관련한 이야기를 계속 들었지만 계속해서 그와 영화를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 같은 말이 변명처럼 들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더 많은 일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자신이 들었던 여배우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성추행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진술하는 것을 포기하지 말라"는 입장도 전했다.

한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수많은 영화를 함께 했던 하비 와인스타인은 최근 수십 년 동안 여성들을 성추행 했다는 파문에 휩싸였다. 이후 애슐리 주드, 기네스 펠트로, 안젤리나 졸리, 미라 소르비노 등 많은 여배우들이 피해자로 알려졌다. 이에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이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 파문과 관련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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