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당잠사' 이종석, 배수지에 고백 "좋아해요"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10.19 23:06 / 조회 : 3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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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방송화면 캡처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배수지가 이종석에게 고백을 받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박수진)에서 도학영(백성현 분)은 친구 한우탁(정해인 분)의 설득으로 경찰에 자수했다.

도학영은 유수경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받았으나 무죄를 주장했다. 이에 한우탁은 법을 믿으면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설득하며 도학영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한우탁은 참고인 조사를 받기로 했다.

조사를 받기로 한 날, 한우탁은 정재찬(이종석 분)과 남홍주의 집에서 함께 아침 식사를 했다. 대화 중 윤문선(황영희 분)은 한우탁에게 "한 경위는 좋아하는 여자 있어요?"라고 물었다. 한우탁은 "네,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윤문선은 "우리 홍준가?"라고 농담했다. 이에 분위기는 묘해졌다. 한우탁은 이내 "아닙니다"라고 말했고 정재찬은 안심했다.

정재찬은 직접 한우탁을 조사했다. 선배 검사들은 이를 지켜봤다. 유수경의 죽음 현장에는 피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정재찬은 그 그림을 도학영이 그렸다고 주장했다. 한우탁은 그 주장의 증거가 없다며 반발했다. 이어 한우탁은 "진짜 네가 죽였으면 도망쳐. 결백하면 자수해"라고 말해 도학영을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도학영이 자신에게 무죄를 밝혀달라고 했고 감옥에서는 진범을 잡았는지 물었다며 살인자의 행동 패턴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정재찬도 사실 도학영이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유수경 아파트에 머물렀던 13분 동안 살해와 더불어 증거를 지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조사실에 선배 검사들을 불러 모은 이유였다. 결국 정재찬의 선배들도 도학영을 기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유범(이상엽 분)이 유수경의 고소 대리인을 맡았다. 남홍주는 취재차 이유범을 만났다. 이유범은 남홍주에게 도학영 아버지가 마약 사범이고 도학영이 과거 폭행 전과가 있다는 증거 자료를 건넸다. 그리고 그걸 세상에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이유범은 이 사실이 화제가 되면 여론이 형성돼 도학영 기소가 가능해질 거라고 예측했다.

남홍주는 과거를 회상했다. 남홍주와 정재찬의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탈영병의 형은 물에 빠져 자살하려고 했다. 이를 목격한 정재찬은 몸에 줄을 묶어 물에 들어갔고 남홍주에게 줄을 잡고 있으라고 했다. 남홍주는 그를 살리고 싶지 않았다고 소리쳤다. 정재찬은 그런 남홍주에게 밉다고 사람을 죽게 놔둘 순 없다며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남홍주는 줄을 당겨 두 사람 다 구했다.

정재찬은 남홍주를 만나 유수경이 평소 앓고 있던 이석증 때문에 쓰러져 죽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남홍주는 피로 그린 그림에 대해 물었고 정재찬은 한 붓 그리기였다며 아직 난제라고 대답했다. 이는 움직이다 아파트 밖으로 떨어진 로봇청소기가 그린 그림이라는 걸 아무도 알지 못했다.

남홍주가 실망하는 기색을 보이자 정재찬은 "좋아합니다. 당신을 실망시키는 게 죽었다 깨나도 싫은 만큼 많이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남홍주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정재찬은 그의 손을 잡았다. 이어 정재찬은 "그래서 어떻게든 도학영 기소하고 싶었는데 아닌 걸 우겨서 기소할 수는 없잖아요. 한 사람 인생이 박살 나는데. 당신을 많이 좋아하지만 그 사람 인생 앞에서 내 감정은 겨우 겨우더라고. 미안합니다. 실망시켜서"라고 말했다. 남홍주는 정재찬의 손가락에 빵 끈으로 반지를 만들어 끼워주는 걸로 대답했다.

남홍주는 결국 이유범이 준 도학영 자료를 보도하지 않기로 했다. 정재찬과 있었던 과거로부터 얻은 교훈이었다. 결국 도학영은 구속에서 풀려났다. 이 소식을 들은 이유범은 분노했다.

남홍주는 예지몽을 꿨다. 정재찬이 칼을 맞고 쓰러지는 걸 보고 우는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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