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최부경 활약' SK, LG에 86-70 승리.. 개막 3연승-단독 1위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0.19 20:45 / 조회 : 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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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공격을 이끌며 승리를 만들어낸 애런 헤인즈.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잡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단독 1위다. 김선형(29, 187cm)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가 있음에도,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며 승리를 만들어냈다. LG는 개막 첫 패배를 당했다.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 1라운드 LG전에서 86-70으로 승리했다.

앞서 오리온과 현대모비스를 잇달아 제압하며 개막 2연승을 기록하고 있던 SK는 LG까지 잡고 3연승을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포함하면 최근 4연승이다. 동시에 LG전 3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역시 개막 2연승을 만들고 있던 LG는 이날 SK에 발목이 잡혔다. 시즌 첫 패배다. 현주엽 감독 역시 데뷔 첫 패배를 당했다. 공수에서 SK에 밀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SK는 애런 헤인즈(36, 199cm)가 2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통산 8400득점도 달성했다. 여기에 최부경(28, 200cm)이 14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더했다.

여기에 최준용(23, 200cm)이 8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렸고, 김민수(35, 200cm)도 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만들었다. 테리코 화이트(27, 192cm)도 10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G는 최승욱(24, 193cm)이 13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김시래(28, 178cm)가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만들었다. 김종규(26, 207cm)도 9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조쉬 파월(34, 201cm)도 1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힘을 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SK에 밀리면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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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팀 승리를 이끈 최부경. /사진=KBL 제공



1쿼터 : SK, 공수에서 LG에 우위.. 10점 이상 앞서

SK 27 : LG 16

SK 최준용 7점 1어시스트 / 헤인즈 7점 2리바운드 / 김민수 6점

LG 최승욱 8점 1리바운드 / 조성민 3점 / 조나단 블락 3점

초반 SK가 기세를 올렸다. 첫 골은 LG 최승욱에게 내줬지만, 최준용이 1개, 김민수가 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빠른 패스 플레이를 통해 LG 수비를 흔들었고, 득점을 쌓았다. 헤인즈가 개인 능력을 통해 2점을 더했다. 강력한 수비를 통해 LG의 공격도 빡빡하게 만들었다. 6분여를 남기고 11-2로 앞섰다.

이후 변기훈의 돌파가 나왔고, 헤인즈가 3점포를 포함해 5점을 퍼부었다. 4분여를 남기고 18-6으로 앞섰다. 이어 최원혁의 자유투 2개와 변기훈의 3점포, 최준용의 돌파가 연이어 나와 3분을 남기고 25-6까지 달아났다. 쿼터 말미 LG가 조성민, 최승욱, 블락 등의 득점을 통해 추격했지만, SK도 최준용의 득점이 나왔다. SK가 27-16으로 앞선 상태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추격하는 LG-달아나는 SK.. SK 리드 계속

SK 48 : LG 37

SK 화이트 7점 2리바운드 / 최부경 6점 3리바운드 / 헤인즈 5점

LG 김시래 9점 1어시스트 / 조성민 5점 / 블락 5점

LG가 추격하는 SK가 달아나는 모습이었다. LG는 파월의 자유투와 조성민의 2득점, 김시래의 3점포가 나왔다. SK도 헤인즈의 3점포와 속공 덩크 등으로 간격을 유지했다. LG가 블락의 자유투와 김시래의 3점슛으로 다시 따라붙었지만, SK는 최부경-화이트의 연속 중거리슛과 정재호의 3점포가 나왔다. 4분 35초를 남기고 SK가 39-27로 앞섰다.

이후 SK가 다시 달아났다. 최부경의 자유투 2구와 화이트의 자유투 2구가 나왔다. 화이트는 이어 3점포까지 꽂았고, 최부경이 중거리슛을 만들어냈다. LG는 블락과 김시래의 3점슛에 조성민까지 3점포를 만들며 다시 따라붙었다. 이에 전반을 SK가 48-37로 앞선 상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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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최준용. /사진=KBL 제공



3쿼터 : 헤인즈 폭발.. SK 점수차 더 벌려

SK 63 : LG 48

SK 헤인즈 10점 2어시스트 / 최부경 6점 1리바운드 / 김민수 3점 4리바운드

LG 파월 5점 1리바운드 / 김종규 4점 2리바운드

양 팀의 득점이 다소간 잠잠했다. SK는 헤인즈가 스틸에 이은 속공 덩크를 꽂았다. LG가 파월의 점프슛과 정인덕의 속공 레이업을 통해 9점차를 만들었지만, SK 최부경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11점 차이가 됐다. 4분 30초 동안 양 팀이 나란히 5점씩 넣었고, SK가 53-42로 앞섰다.

이후 SK가 조금 더 힘을 냈다. 헤인즈가 4점을 올렸고, 최부경도 득점을 쌓았다. 이어 헤인즈가 자유투 2구와 덩크까지 더하며 간격을 더 벌렸다. LG는 김종규와 파월이 분전했지만, 점수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SK가 3쿼터까지 63-48로 앞섰다.

4쿼터 : 계속된 SK의 페이스.. 대승 완성

SK 86 : LG 70

SK 헤인즈 6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 김민수 5점 2리바운드

LG 최승욱 5점 / 파월 4점 3리바운드

쿼터 초반은 SK가 약간은 주춤했다. 김민수와 최부경이 2점씩 올렸으나, 3분여 동안 득점이 썩 좋지 못했다. LG는 최승욱이 5점을, 김시래가 2점을 올렸다. 6분 14초를 남기고는 김종규의 팔로우업 덩크까지 터졌다. 이에 LG가 57-67, 10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SK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헤인즈가 4점을 올렸고, 최준용도 자유투로 1점을 더했다. 반대로 LG의 득점을 단 2점으로 묶으면서 다시 격차를 벌렸다. 4분 7초를 남기고 SK가 74-59로 리드했다. 쿼터 말미 SK가 김민수-최부경-김우겸의 득점포를 통해 LG를 몰아쳤고, 20점까지 앞섰다. 결국 SK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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