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3연패 뒤 1승' 컵스, 다저스 상대로 꿈꾸는 8%의 기적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10.20 06:00 / 조회 :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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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포효하는 안소니 리조 /AFPBBNews=뉴스1


벼랑 끝에 몰렸던 시카고 컵스가 기사회생했다. 이제 셧아웃 모면을 넘어 기적을 꿈꾼다.

컵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서 3-2로 간신히 이겼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가 6⅔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하비에르 바에즈가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시리즈 3패의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기적 같은 리버스 스윕을 노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의하면 역대 7전제로 거행된 시리즈서 3연패 후 4연승을 달성한 사례는 12번 중 단 1번 뿐이다. 8.3%로 극히 낮은 확률이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그 주인공이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서 뉴욕 양키스를 극적으로 제압했다.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하며 86년 만에 밤비노의 저주를 깼다.

컵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할 때에도 가시밭길을 걸었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다저스, 월드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맞이해 모두 뒤집기 쇼를 펼쳤다. 다저스에는 1승 2패 열세에서 3연승을 달성했다. 인디언스를 상대로는 1승 3패서 3연승했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이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양키스가 인디언스를 맞아 2패 후 3연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만나 2연패를 당했는데 홈에서 열린 3, 4, 5차전을 쓸어 담아 전세를 역전했다.

물론 쉽지 않다. 다저스가 2016년의 악몽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5차전 다저스 선발은 클레이튼 커쇼다. 커쇼는 1차전에 나와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1차전에는 알버트 알모라가 커쇼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리는 등 공략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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