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수상한 가수'로 재기..민철기PD는 은인"(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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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장우 /사진제공=라망스튜디오


가수 이장우(44)가 tvN 음악 예능 프로그램 '수상한 가수'를 통해 인연을 맺은 연출자 민철기 PD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장우는 지난 16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민철기 PD는 내게 정말 고마운 사람이다. 은인과도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이장우는 지난 8월 25일 방송된 '수상한 가수'에 출연해 남다른 무대를 선사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수상한 가수'는 MBC '일밤-복면가왕'을 히트시킨 민철기 PD가 tvN에서 새롭게 내놓은 음악 예능. 스타가 무대 뒤 숨은 실력자의 스타 서포터를 자청, 실력자의 아바타로 완벽 빙의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이장우는 "결혼식 축가, 행사, 015B 공연 등 간간이 스케줄을 소화하며 음악 활동에 대한 끈을 놓고 있지 않았지만 오랜 공백기를 거치며 사실상 가수 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포기한 상태로 지냈었다"며 "이래저래 더럽고 치사해서 가수 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도 없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철기 PD가 내게 출연 제의를 하면서 아낌없는 조언을 많이 해줬다. 결과적으로 '수상한 가수' 출연을 통해 가수 활동 재개에 대한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민철기 PD는 가수와 프로그램 연출자로 처음 인연을 맺었지만 이로 끝나지 않고 이제는 함께 조언을 주고받는 돈독한 관계가 됐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수상한 가수'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만 해도 오히려 내가 프로그램에 누가 될까봐 고민을 많이 했다. 경연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는 것 역시 크게 개의치 않았다"며 "출연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민철기 PD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나를 반겨줬고 이로 인해 더 많은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장우는 오는 20일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로 음원 '나쁜 놈이다'를 발표할 예정이다. '나쁜 놈이다'는 한 여자를 지켜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 채 헌신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자신을 욕하며 사랑하는 이에게 고맙고도 미안한 마음을 표현한 발라드 트랙.

이장우는 이후 오는 21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자신이 객원 가수로 활동한 인기 프로듀서 그룹 015B의 팀 결성 27주년 기념 공연 '홈커밍'(Homecoming)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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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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