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이 미나 "과거 몰카 피해 당한 적 있다" 충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10.19 10:22 / 조회 : 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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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N


일본 여배우 후지이 미나가 "몰래카메라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해 궁금증을 안겼다.

19일 MBN에 따르면 후지이 미나는 최근 진행된 MBN '신동엽의 고수외전'에 출연해 몰래카메라 피해와 관련한 사연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당시 녹화에서 MC 신동엽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몰카 범죄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몰래카메라 기술 역시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데다 촬영 후 인터넷에 올리기, IP 카메라 해킹까지 이어지며 지금 대한민국은 몰카 무법천지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후지이 미나는 "정말 바로 바로 올려지더라. 또 시간까지 다 나오는데, 그럴 때가 조금 고생인 것 같다"며 몰래카메라 피해와 관련한 고충을 토로했다.

후지이 미나는 "회사에 고향에 가겠다고 하고 안 간 적이 있는데, 팬들의 몰래카메라에 찍혀서 안 간 것이 딱 걸렸다"고 털어놔 현장에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도쿄 시부야에 있었던 게 실시간으로 퍼졌다. 이 세상은 거짓말을 못 한다"고 울상을 지어 보이며 귀여움을 더했다.

한편 이날 경찰청 1기 프로파일러이자 범죄심리분석관인 배상훈 범죄심리고수는 "몰카 촬영 피해를 막기 위해 휴대폰으로 카메라 촬영 시 반드시 촬영음을 내도록 하고 있는 것인데, 그래서 휴대전화에 촬영음 기능이 존재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적용하고 있는 '휴대폰 촬영음 규제'가 법적 규제가 아니다 보니, 도촬용 무음 앱이나 몰카 앱이 보급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를 두고 법적인 규제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후지이 미나는 "일본 역시 몰카 범죄가 심각하다. 셀카를 찍을 때 소라 나는 게 불편하지만, 누군가 나를 찍었다는 걸 모르면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더 무서운 것 같다"며 "사실 뭘 찍느냐고 물어보는 것도 힘들다. 알고 보니 휴대전화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인데, 앞에 있는 사람이 자신을 도촬한 것으로 착각해 싸움이 났던 사례도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녹화분은 19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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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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