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대망의 1R 개막, 날씨 최고! 설레는 갤러리

제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0.19 09:24
  • 글자크기조절
image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10번홀 전경./사진=심혜진 기자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 CUP @ 나인브릿지(이하 CJ컵)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19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나인브릿지 컨트리클럽에서 CJ컵 1라운드가 시작된다. 오전 8시 패트릭 로저스, 켈리 크래프트, 이형준 조가 1번홀에서 그리고 체르 리비, 해롤드 바너 3세, 김승혁이 10번홀에서 첫 티샷을 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날씨도 쾌청하다. 전날 태풍 '란'의 영향으로 먹구름이 잔뜩 끼어 서늘한 기온을 보였지만 이날 오전 하늘은 맑게 개어 화창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변수로 꼽힌 바람도 잔잔해 선수들이 플레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특히 이번 1, 2라운드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조 중 하나는 배상문과 저스틴 토마스, 펫 페레즈(이상 미국)가 있는 조다. 토마스는 2016∼2017시즌 5승과 페덱스컵까지 제패했다. 그리고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페레즈는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군 전역 후 세 번째 대회에 나서는 배상문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복귀전인 신한동해오픈, PGA 투어 복귀전 세이프웨이오픈서 모두 컷 탈락했던 아픔을 씻어버리겠다는 각오다.

그 다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조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와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아담 스콧(이상 호주)로 꾸려진 조다. 세계 정상급 선수와 한국 선수들의 조합은 골프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기에는 충분했다.

image
10번홀에 모여있는 갤러리들/사진=심혜진 기자





갤러리들의 관심은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배상문조는 오전 8시 30분, 김시우 조는 그 뒤를 이어 오전 8시 40분에 10번홀에서 티오프를 했는데, 이른 아침부터 10번홀에 모여든 갤러리들을 볼 수 있었다.

선수들이 한 명씩 소개될 때마다 갤러리들은 큰 박수와 환호성으로 반겼다. 가장 큰 환호성이 들렸던 선수는 토마스와 데이, 스콧이었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있다는 기쁨을 그대로 표출했고, 선수들은 미소로 화답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