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프듀2' 출신 활약 뿌듯..기운 이어가고파"(인터뷰③)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권호창 역 이유진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10.19 08:33 / 조회 : 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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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진/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이제 배우의 이미지가 강한 이유진(25)이지만 올해 아이돌 데뷔에 도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유진은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여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대중, 일명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11인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을 결성하는 내용을 다룬 프로그램. 지난 2013년 MBC '불의 여신 정이'를 통해 데뷔한 이유진은 가수로서의 끼를 발산하며 주목받았다.

"음악을 하고 있었으니까 도전을 한 건데 거기서 느끼고 배운 게 많기 때문에 출연을 후회하지 않아요. 음악 활동은 조금 더 지켜보는 분들이 많아졌으니까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신중해졌어요."

이유진은 '프로듀스101' 시즌2 이후 배우 이효정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누군가의 아들이 아닌 이유진으로 인정받고 싶었던 것. 이유진은 연예인 2세를 향한 편견을 우려했다고 고백했다.

"지금까지도 잘해왔으니까 편견이라는 것을 받고 싶지 않았어요. 아빠를 보고 배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고 어렸을 때부터 음악부터 디자이너나 영화감독 같이 예술을 하고 싶었어요. 다 해보면서 연기라는 적성을 찾았죠."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워너원을 비롯해 JBJ, 레인즈 등 파생그룹도 탄생,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유진은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뿌듯하다고 털어놨다.

"다들 뿌듯하고 기뻐요. 저랑 같이 팀을 했던 친구들은 친해요. 특히 저는 윤지성 형과 방을 썼어요. 처음 숙소에 들어가서 숙소 생활이 힘드니까 이를 처음 나눴던 분이죠. 그때는 본인도 워너원으로 데뷔할 것을 예상 못했으니까 그런 얘기를 요즘 하면 신기하고 시간이 정말 빠르다고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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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진/사진=김창현 기자


이유진은 '청춘시대2'로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의 활약상을 보탰다. 이유진은 '청춘시대2' 속 권호창과 달리 감정 기복이 있는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좋은 기운이 있는 것 같아 이걸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작품에서 더 좋은 역할을 맡고 싶어요. 이번에 조금 특이한 걸 했으니 조금 섬세한 것을 해보고 싶어요. 이번에는 외적으로 보이는 것이 많았으니 감정 기복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호창이는 항상 해맑았기 때문에 감정 기복이 있는 역할을 했으면 해요."

이유진은 '청춘시대2'에 이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관객들과 만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 일본에서도 영화로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지섭과 손예진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이 영화에서 이유진은 소지섭의 어린 시절을 맡았다. 이유진은 소지섭의 배려 속 또다른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청춘시대2'로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하는 이유진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찍고 있어요. 소지섭 선배님도 만났는데 네가 먼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저를 존중해주셨어요. 까마득한 후배고 나이도 어린데 동료처럼 '내가 너한테 터치할 권한이 없다. 연기에 있어서 네가 생각한 대로 해라'라고 하셔서 제가 생각한 대로 하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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