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2' 이유진 "은재♥종열 공감..시즌3 응원"(인터뷰②)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권호창 역 이유진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10.19 08:33 / 조회 :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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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진/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연출 이태곤, 제작 드라마하우스 테이크투)가 셰어하우스 벨 에포크의 하우스메이트인 여성 5인방의 이야기를 주로 다뤘던 만큼 색깔이 전혀 다른 다섯 커플은 각각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배우 이유진(25)과 한승연의 케미스트리도 남달랐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천천히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로맨스는 '힐링' 그 자체였다. 이유진은 한승연 덕분에 촬영장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승연) 누나가 편하게 할 수 있게 최대한의 배려를 해주셨어요. 저는 적응하는 데 있어서 누나 때문에 시간이 단축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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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승연(왼쪽)과 이유진/사진제공=JTBC



이유진의 독특한 행동은 드라마의 또 하나의 재미였다. 이유진은 극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호창이 예은에게 벨 에포크에 들어가도 되냐고 묻는 장면을 선택했다. 호창은 화장실에 가고 싶어 집에 들어갈 것을 청했지만 예은은 호창이 자신과 함께 있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동상이몽을 그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잠깐 집에 들어가도 되냐'라고 하는 장면이 재밌었어요. 그 대사는 호창이밖에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조금의 흑심도 없는 표정이죠. 원래 호창이가 말을 더듬는데 거기서는 말을 안 더듬어요. 일반인처럼 얘기하는데 호창이가 급하고 초조해지면 그렇게 돼요. 그걸 알아본 분들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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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진/사진=김창현 기자


이유진이 드라마 속에서 동화 같은 로맨스를 보여줬다면 반대로 지우, 신현수는 현실적인 연애를 그렸다. 이유진은 공감을 이유로 유은재(지우 분), 윤종열(신현수 분)을 최고의 커플로 꼽았다.

"은재, 종열 선배 커플이 얘기가 답답했을지 몰라도 제일 현실적이에요. 20살 때는 은재 같은 친구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은재같이 답답하게 행동하고 끝났는데 불러내고 연락하는 게 딱 그 나잇대 친구들이죠. 사랑을 모르고 경험이 없고 아픔이 마치 평생 갈 것만 같고 현실이 믿어지지 않고 이 세상에 힘든 건 나밖에 없는 것 같고요. 어쩌면 드라마로 보기 싫을 수도 있지만 저는 그걸 보면서 대학생 친구들, 갓 스무 살이 된 친구들이 제일 공감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 시즌3에 대한 요청이 뜨겁다. 이유진은 시즌3에 대한 바람과 함께 권호창의 합류도 염원했다.

"시즌3를 가능성으로 따지는 건 잘 모르겠고 하면 저는 일단 했으면 좋겠고 하길 응원하는 사람 중 한 명이에요. 한다면 호창이도 조금이나마 등장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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