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2' 이유진 "대타 투입 걱정했지만..자신있었다"(인터뷰①)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권호창 역 이유진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10.19 08:32 / 조회 : 2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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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진/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이유진(25)이 우려와 기대가 함께였던 기회를 잡았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지난 7일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연출 이태곤, 제작 드라마하우스 테이크투)는 방송 전부터 논란에 휩싸이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출연을 결정했던 샤이니 온유가 불미스러운 일로 결국 하차했던 것.

이유진은 온유의 빈자리를 채웠다. 상황상 급히 투입됐던 이유진은 짧은 시간 안에서 권호창이라는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권호창은 기계공학과를 다니며 해당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이자 왕따를 당했던 상처와 자폐 성향까지 가진 인물. 하지만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는 순수함 가득한 권호창은 시즌1에서 데이트 폭력이라는 상처를 안게 된 정예은(한승연 분)과 로맨스를 이루며 많은 지지를 받았다.

"드라마가 잘됐지만 짧아서 더하지 못하는 게 아쉽기도 해요. 저는 중간에 투입돼서 배우들이랑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짧았어요. 걱정과 우려가 많았지만 그만큼 자신감이 있었어요. 초반에 시간이 부족해서 약간 초중반쯤에 캐릭터가 완벽하게 잡혔던 것 같아요. 초반에 감독님이랑 얘기를 많이 했어요. 그 친구의 비일상적인 정도에 따라 갈리니까요. 예은이가 좋아할 수 있을 사람, 또 동시에 일반 사람들과 차이가 있는 친구라 그 사이에서 정도를 찾는 데 오래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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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진/사진=김창현 기자


이유진은 세세한 동작까지 더하며 캐릭터를 완성해나갔다. 극중 권호창은 곤란한 일을 겪을 때마다 귀를 만졌다. 이는 이유진이 개의 특징을 따 아이디어를 낸 것이었다.

"호창이에 대해 계속 생각해온 건 아니지만 평소에 연기에 대한 생각을 했어요. '이런 역할을 맡으면 이렇게 해야지'라고 하는 소스들이 많아요. 그런 것을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요.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특이한 행동을 하면 메모해놨다가 비슷한 캐릭터 할 때 적용하려고 해요. 평소에 좀 비일상적인 캐릭터를 만나면 이런 느낌을 이용하자는 게 있었어요. 귀를 만지는 건 강아지들이 겁을 먹으면 귀를 접더라고요. 거기서 따왔어요. 호창이와 비슷한 동물로 유기견과 미어캣을 생각했어요. 미어캣도 망을 보고 예민한데 그런 것들을 따왔죠. 호창이의 웃음소리도 평소에 생각해오던 것 중에 하나예요."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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