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한끼줍쇼'1주년, 민폐vs반가움..당신의 생각은?

최서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10.19 06:3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한끼줍쇼'가 1주년을 맞았은 가운데 논란과 사랑 두 가지 관심을 얻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1주년을 맞아 다시 망원동을 찾았다.


망원동에서 시작한 프로그램 '한끼줍쇼'가 1주년을 맞아 다시 망원동을 찾았다. 그동안 수많은 동네를 찾아 동네만의 특색있는 아늑한 저녁 풍경을 담아왔다.

'한끼줍쇼'는 대한민국 시청자가 사랑하는 프로그램 12위에 들 만큼 장점도 많은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아파트 생활에 잊고 지내 왔던 주택 동네의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집집마다 특색있는 집 냄새를 향유할 수 있다. 게다가 저녁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한 집안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마음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예고도 없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방송이기에 우려의 시선도 많았다. 집을 비운 경우 자신의 집이 방송에 나가는 것을 원치 않아도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또 '한끼줍쇼'의 프로그램 특성상 집의 위치와 거주하는 사람들의 정보가 완전히 공개된다는 점도 문제다. 특히 지난주 방송분에서는 학생들만 거주하는 집의 위치와 학생들이 집에 오는 시간, 집을 비운 시간이 공개돼 우려를 샀다.

당시 MC 강호동은 학생들이 언제 집에 오는지, 밥은 몇 시에 먹는지 등을 물었고, 학생들은 무슨 요일에 야간 자율학습과 학원을 다니는지 공개했다. 게다가 미성년 학생들만 사는 집이라는 사실이 온전히 공개된 점도 우려되는 점이다.

이를 '한끼 줍쇼' 제작진과 MC 측도 인지하고 있었다. 1주년 특집을 맞아 게스트로 찾아온 차태현은 "처음 시작할 때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민폐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차태현에게 "그런 말 하지마. 우리가 가장 경계하는 단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년을 달려온 '한끼줍쇼'가 장점을 살려 더 오랜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단점과 우려를 더욱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