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병원선' 하지원, 명불허전 연기력 '그뤠잇!'

판선영 기자 / 입력 : 2017.10.1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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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병원선' 방송화면 캡처


'병원선'에서 하지원의 명불허전 연기 내공이 다소 아쉬운 극 전개에도 불구,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병원선'에서는 은재(하지원 분)가 총상을 입은 곽현(강민혁 분)의 수술을 직접 집도하며 목숨을 살려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재와 곽현은 조직 폭력배들에게 조직 보스의 수술을 강요받았다. 총을 겨누고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조폭들 때문에 은재의 정신이 흔들리지만 곽현은 이를 다잡아줬다. 결국 은재와 곽현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하지만 조폭들은 은재를 인질로 삼고자 했고 곽현은 자신을 데려가라며 이를 막아섰다. 때마침 해양 경찰들이 병원선에 들이닥쳤다. 조폭은 당황한 듯 총알을 난사했고 곽현이 그 총알을 맞아 쓰러졌다.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수술할 의사가 마땅치 않아 은재가 직접 수술에 나서게 됐다.

하지원은 이러한 과정에서 은재가 침착하게 곽현의 수술을 집도하고 그 와중에 마음 아파하는 장면을 섬세히 연기했다. 수술을 집도하는 장면을 리얼하게 보여줬음은 물론이고 극한 상황에서 '송은재'란 캐릭터의 대처 방식을 잘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극중 은재는 위기 상황을 겪으며 곽현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자신을 위해 일촉즉발의 상황마다 나서는 곽현을 보며, 또한 수술방에서 곽현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의 마음을 느끼는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앞서 방송된 '병원선'에서는 의학 드라마로서 디테일한 부분을 살리지 못했고 어정쩡한 삼각관계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하지원의 깊은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에 앞으로 전개될 각종 의료사건, 은재와 곽현의 로맨스들을 하지원의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어떻게 살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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