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세창♥정하나 "악플에 힘들었지만..예쁘게 잘 살아야죠"(인터뷰②)

11월 5일 결혼식 앞둔 이세창 정하나 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10.19 10:10 / 조회 : 82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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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해피메리드컴퍼니,더써드마인드 스튜디오


배우 이세창(47)과 정하나(34)가 결혼을 앞두고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악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들은 "저희가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수 밖에 없다"라고 다짐했다.

이세창과 정하나는 18일 스타뉴스와 만나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인터뷰가 진행 된 날은 이세창과 정하나의 웨딩화보를 촬영하는 날. 앞서 수중 웨딩화보를 촬영했던 두 사람은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웨딩화보를 촬영했다. 몇 시간 동안 계속된 촬영에도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며 아름다운 화보를 만들었다.

이세창이 다양한 운동과 스포츠 등 취미생활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예비신부 정하나 역시 스킨스쿠버부터 골프, 레이싱까지 액티브한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좋아하는 것이 비슷한 두 사람은 '천생연분'이었다.

촬영 중간 인터뷰에 응한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예비부부의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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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창 정하나 부부/ 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두 사람이 비슷한 점이 많다고 했는데, 싸울 때는 어떻게 푸나?

이세창 : 아직까지 한번도 언성을 높이고 싸운 적은 없다. 사실 싸울 일이 많이 없다. 교제하면서 두 번 정도 서로 싸운 적이 있다. (예비 신부가) 자존심이 엄청 세다. 하지만 두 번다 본인이 먼저 자존심을 꺾고 대화로 풀자라고 손을 내밀어서 고비도 잘 넘어갔다. 그 이후로는 2년 동안은 특별히 싸운 적은 없다.

정하나 : 패턴을 파악했다. 결혼식 앞두고 최근에 같이 지내고 있다. 남편이 늦게 들어오면, 화내거나 하지 말고 내가 더 늦게 오면 된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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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해피메리드컴퍼니,더써드마인드 스튜디오


실제로 만나보니 정하나씨가 애교가 굉장히 많은 것 같다.

이세창 : 저희는 집에서 둘 다 혀가 반토막이다.(웃음) 신부가 애교가 많다. 같이 지내면서 서로 청소하기 귀찮으면 스크린 골프가서 내기를 한다. 그렇게 해서 진 사람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청소를 한다. 일상이 즐거움이고 재미다. 제 주변에서도 그런 이야기 많이 하는데 좋은 배우자는 이해심 많고, 대화가 많은 사람이 좋다고 하더라. 또 여가 활동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저희가 그렇다.

정하나 : 여자들이 말하는 남편의 최악의 취미가 사진찍기, 프라모델, 골프 등등이 있는데 제가 그런 것을 다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기 때문에 배우자가 그런 것에서 시간 쓰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남편이 낚시를 가면 화내며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나도 같이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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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해피메리드컴퍼니,수작코리아 실내수중촬영장


두 사람의 결혼과 관련해서 악플을 다는 사람도 있는데, 신경 쓰이지 않나.

이세창 : 저는 연예인이라 내공이 쌓였다. 그런데 신부에게는 그 점이 미안했다. 처음에는 악플에 많이 힘들어 했는데, 어느날 그러더라. "우리가 열심히 예쁘게 잘 사는 모습 보여주면 된다"라고. 그 말이 참 고마웠다.

정하나 : 솔직히 처음에는 상처도 많이 받았다. 주변에서 변호사 소개 시켜 주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제가 성형 관련 악플에 상처받는 것을 보고 "옛날 어린 시절 사진을 올려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진짜로 예전 사진을 올릴까 하는 고민도 하고 있다. 키우던 고양이가 새끼를 낳아서 분양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연락처를 올린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연락처로 연락 와서 안 좋은 소리를 하기도 해서 힘들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스트레스 받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더라.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그런 말로 스트레스 받지 않기로 했다. 내가 잘 살면 된다.

이세창 : 이런 모습을 보면 안쓰럽고,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내하는 자가 강하다. 제가 부끄럽지 않기 때문에, 언젠가는 믿어주실 것 같다. 예쁘게 사는 모습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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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 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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