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이 현실로..JBJ, 드디어 데뷔 "팬 사랑 보답"(종합)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7.10.18 16:04 / 조회 :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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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J /사진=김창현 기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으로 구성된 보이그룹 JBJ(켄타, 김용국, 김상균, 노태현, 권현빈, 김동한)가 팬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야심 차게 첫발을 내디뎠다.


JBJ는 18일 오후 3시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데뷔 앨범 '판타지'(FANTAS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리더 노태현은 JBJ 데뷔 결정 순간을 떠올리며 "저희끼리 얘기만 하다 JBJ로 데뷔한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기뻐서, 진짜 다 함께 기뻐하며 미쳐 날 뛰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노태현은 "너무 기대하던 10월 18일이 드디어 왔다. 마이크를 잡고 있는 손이 떨리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이 만들어주셔서 이 자리에 있다는 걸 안다. 팬들과의 만남을 정말 기다렸다.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그는 "지금까지 JBJ로 6명이 연습하면서 저희 스스로 많이 놀랐다. 이런 것도 할 수 있고 저런 것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소감도 남달랐다.

김동한은 "어제 너무 떨려서 잠도 안자고 노래에 맞춰 신나게 춤을 췄다. 아직도 떨리고 빨리 오늘이 갔으면 좋겠다. 매우, 잘,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켄타는 "무대를 위해 화장할 때 울 뻔 했다. 6년 만에 데뷔를 하니 감격스러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균은 "팬분들과 만나는 첫 자리인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연습했다"고 했다. 김용국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권현빈은 "팬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음악이 대표적인데 준비 기간 동안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더 좋은 모습,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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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J /사진=김창현 기자


JBJ는 같은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이지만 먼저 데뷔한 워너원을 '선배님'이라고 호칭했다.

노태현은 "워너원, 레인즈 선배님들과 활동을 같이 하게 됐는데 선의의 경쟁을 한다는 말 자체도 감사드린다. 팬들의 꿈이 현실로 됐다는 게 저희만의 매력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태현은 워너원에게 '선배님'이라고 한 데 대해 "얼마 전에 하성훈과 만났는데 선배라고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러겠다고 했다. 먼저 데뷔했으니 선배 아닌가. 멤버들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용국은 "다른 팀들과 달리 저희는 팬분들의 사랑을 받아 데뷔하게 됐다. 이게 JBJ만의 큰 차별점일 것"이라고 했다. 권현빈은 "저희의 모든 초점은 팬들에게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JBJ는 앞으로 7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노태현은 "저희가 앞으로 함께 활동할 7개월이 시험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더 오랫동안 팬들 곁에 있고 싶다. 이 시험을 만점을 받아서 최대한 오래 팬들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켄타는 "짧게 활동하는데 연말 시상식에서 어떤 상이라고 받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이날 JBJ 멤버들은 함께 데뷔 계획이었지만 소속사 갈등으로 합류하지 못한 김태동에 대한 믿음도 나타냈다. 김동한은 "여섯 명이 데뷔했지만 (김)태동이형도 JBJ 멤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노태현은 "추석에 인사도 하고 생일 축하 인사도 전하고 했다. 서로 연락하고 지낸다"고 전했다.

JBJ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 당시 '정말 바람직한 조합', 'Just be joyful' 등의 뜻으로 불리며 팬들사이에서 가상의 조합으로 탄생했으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실제로 데뷔하게 됐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JBJ 데뷔 미니 1집 '판타지'는 ‘꿈이 현실이 된다’는 주제를 관통하는 다양한 트랙으로 구성됐다. 인트로 트랙 ‘J.B.J’부터 마지막 곡 ‘꿈을 꾼 듯’까지, JBJ가 탄생할 수 있었던 히스토리를 순차적으로 펼쳐보이며 진정성 가득한 음악으로 팬들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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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J /사진=김창현 기자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판타지'는 JBJ의 강력한 '댄디 섹시'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는 댄스곡이다. ‘환상의 존재’였던 JBJ의 신비로운 매력이 극대화된 이 곡은 웅장하고 파워풀한 사운드가 강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작사에는 멤버 김상균과 권현빈이 참여했다.

JBJ는 음원 공개 직전인 18일 오후 5시 20분 엠넷 디지털 채널 M2가 제작하는 ‘엠넷 프레젠트-JBJ'편을 통해 타이틀 곡 ‘판타지’의 라이브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엠넷 프레젠트-JBJ 편’은 M2 공식 페이스북 및 유튜브 채널, Mnet을 통해 동시 방송된다.

음원공개 직후인 오후 8시에는 화정체육관에서 5000여 팬들을 상대로 대형 쇼케이스 ‘정말 데뷔하기 좋은 날’을 열고 팬들과 가장 먼저 데뷔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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