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피홈런 3방' 니퍼트 이어 장원준마저…5⅓이닝 6실점 난조

PS특별취재팀 박수진 기자(잠실) / 입력 : 2017.10.18 20:48 / 조회 : 3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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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1차전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에 이어 장원준마저도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의 믿음을 저버렸다.


장원준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0피안타(3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6개였다.

이번 시즌 장원준은 29경기에 등판해 14승 9패 평균 자책점 3.14로 매우 좋은 기록을 남겼다. 선발 투수 호성적인 지표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18회나 달성하며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날(17일) 니퍼트에 이어 장원준까지 난조를 보였다. 장원준은 1회초 선두 타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장원준은 무사에서 박민우를 1루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다. 후속 모창민에게 2루수 직선타를 이끌어낸 다음 나성범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다음 스크럭스에게도 3루 땅볼을 유도해 잡아냈다.

2회초 장원준은 홈런 2방을 얻어맞았다. 선두 타자 권희동을 3루 땅볼로 처리한 장원준은 지석훈에게 좌월 솔로포를 헌납했다. 다음 타자 손시헌을 3루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낸 장원준은 김성욱에게도 좌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이후 장원준은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박민우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초에도 장원준은 불안했다. 선두 타자 모창민에게 우익수 플라이를 이끌어냈지만 나성범에게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았다. 다음 스크럭스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맞으며 4실점째를 했다. 권희동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스크럭스는 태그업으로 3루까지 갔다. 2사 이후 지석훈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장원준은 4회초 위기를 스스로 이겨냈다. 선두 타자 손시헌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다음 김준완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1사 3루를 만들었다. 다음 김태군을 3루 땅볼로 처리한 다음 박민우까지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초 또다시 장원준은 홈런을 맞았다. 선두 타자 모창민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줬고, 나성범에게 가운데 담장 넘기는 홈런을 허용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스크럭스에게 유격수 뜬공을 유도하며 첫 아웃 카운트를 잡은 장원준은 권희동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했다. 다음 지석훈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손시헌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에 몰렸다. 여기서 김준완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6회초에도 올라온 장원준은 김태군에게 볼넷을 헌납하며 선두 타자를 내보냈다. 다음 박민우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1아웃을 잡았다. 여기서 두산이 움직였다. 장원준 대신 김승회를 투입했다. 김승회는 모창민으로 병살타로 잡아내며 6회를 마무리지었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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