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시리즈 균형 맞춘 두산의 영양가 있는 홈런 4방

PS특별취재팀 박수진 기자(잠실) / 입력 : 2017.10.18 22:33 / 조회 : 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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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두산 선수들.


두산 베어스가 영양가 있는 홈런 4방으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4홈런 모두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7-7로 역전승했다. 4-6으로 뒤진 6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최주환이 역전 만루 홈런을 때려냈고, 김재환의 3점 홈런까지 나오며 경기를 잡았다.

이날 두산은 홈런 4방을 쏘아올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가장 먼저 홈런을 때려낸 것은 박건우였다.

박건우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재학의 2구를 그대로 받아쳐 가장 먼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최초 3루타였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인정받았다.

두산은 2회초와 3회초 각각 3점과 1점을 내줬지만 3회말 다시 홈런으로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번에는 김재환이었다. 김재환은 팀이 1-4로 뒤진 2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이재학의 3구(138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4-4 균형을 맞췃다.


이후 두산은 6회 홈런 2방으로만 7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완성시켰다. 4-6으로 뒤진 두산은 6회말 김재환, 오재일, 양의지가 3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최주환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포를 쳤다.

두산의 불방망이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6회말 1사 이후 허경민이 중전 안타로 나갔고, 민병헌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류지혁의 삼진 이후 박건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은 다음 김재환이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쐐기 3점 홈런으로 12-6으로 더 달아났다.

두산은 11득점을 모두 홈런으로만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선취점부터 홈런으로 만든 두산은 영양가 있는 홈런으로 결국 1승 1패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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