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한달에 시나리오 30~40편 제안..대세 실감은 못해"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10.18 11:24 / 조회 : 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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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사진제공=메가박스 플러스엠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 중인 배우 마동석이 대세라는 반응은 실감하진 못한다고 털어놨다.


마동석은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달에 시나리오가 30~40편 정도 제안을 받는다"고 말했다. 바야흐로 충무로 대세란 사실을 인정한 것.

마동석은 '마블리'로 불리며 인기가 올라가다가 최근 4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범죄도시'로 현재 한국영화계에 가장 주목받는 배우 중 하나로 꼽히기도 있다.

하지만 마동석은 "대세라는 건 잘 모르겠다. 촬영장에 계속 있다보니"라면서 "관객분들이 영화가 좋으면 무대인사를 할 때 더 큰 환호를 해주고, 영화가 별로면 환호가 적은 것 같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성기는 아닌 것 같다"며 "'범죄도시'가 잘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마동석은 "처음 단역으로 배우를 시작할 때 '너 같은 스타일로 한국에서 배우하기 힘들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런 체격으론 역할이 한정적일 것이란 소리도 많이 듣고"라고 말했다. 마동석은 미국에서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마동석은 "모든 걸 다할 수 있다고 생각은 안 한다"면서 "근육이야 살길을 개척하기 위해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안 받는 작품 중에 멜로는 없다"면서 "솔직히 내가 나오는 멜로는 나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마동석은 400만 동원을 눈앞에 둔 '범죄도시'에 이어 11월2일 개봉하는 '부라더'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부라더'는 유적 발굴을 꿈꾸는 철부지 형과 냉철한 직장인인 동생이 인연을 끊었던 안동 종갓집에 부친상 때문에 다시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마동석과 이동휘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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