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희철 "교통사고 후유증..슈주 멤버들에 미안"(직격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10.18 11:12 / 조회 : 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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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사진=김창현 기자


"감기가 걸렸어요. 액땜하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34)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좋지 않아 보였다. 그럼에도 김희철은 자신이 속한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컴백에 대한 여전한 애정과 미안함을 갖고 있었다.

김희철은 18일 오전 SBS '유희낙락' 녹화에 앞서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통해 지난 17일 SNS를 통해 남긴 장문의 심경 글과 관련한 자신의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김희철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11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슈퍼주니어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밝히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 글로 인해 김희철이 이번 슈퍼주니어 컴백 활동에서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주위의 우려 섞인 반응이 나왔다.

김희철은 "SNS 글 게재 이후 주위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았다"고 운을 떼며 "사실 SNS에 글을 남긴 것도 무대에 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려고 쓴 건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 김희철은 이어 "2006년 교통사고로 인해 발목이 지금도 아주 좋은 편이 아니다"라고 교통사고 이후 자신의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밝혔다.

김희철은 "사실 예전에도 '현장토크쇼-택시'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리가 아프다는 사실을 언급했었다"며 "이번 슈퍼주니어 컴백 신곡 안무도 신동과 은혁이 직접 짜는데 내 몸 상태를 걱정하고 편의를 봐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이 내게 '너무 신경 쓰지 마라. 무대에서 그냥 서 있다 들어가도 우린 괜찮다'고 말해줬고 그래서 멤버들에게 항상 미안했다"며 "괜히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더욱 컴백을 앞두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마지막으로 이번 슈퍼주니어 컴백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며 "감기는 걸렸지만 그래도 방송 활동도, 슈퍼주니어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희철이 정상적으로 합류한 슈퍼주니어는 오는 11월 6일 새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슈퍼주니어의 가장 최근 완전체 앨범은 2015년 9월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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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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