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韓선수 5명 입모아 "우승하면 바로 미국으로!"

제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0.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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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이정환 이형준 황중곤 김승혁(왼쪽부터) / 사진=뉴스1





최진호(34) 이정환(26) 이형준(25), 황중곤(25), 김승혁(31) 등 더 CJ컵@나잇브릿지(이하 CJ컵) 대회에 참가하는 5명의 한국 선수 모두 "우승한다면 미국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오는 19일부터 제주에 위치한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PGA 투어 정규 대회인 CJ컵(총상금 925만 달러·한화 약 106억 원)이 개막한다. 국내에서 PGA 투어 정규 대회가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 2시 프로암을 마치고 최진호 이정환 이형준 황중곤 김승혁 등 5명이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면 PGA 투어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5명 모두 의지를 다졌다.


먼저 최진호는 "한국에서 처음 출전하는 PGA투어 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우승한다면 당연히 미국으로 간다. 3년 동안 시드를 준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보겠다. 보다 더 노력해서 부딪히다 보면 파워랭킹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환은 "많이 설렌다. 빨리 경기하고 싶다. 무대가 한국이기 때문에 편하게 경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나 역시 우승한다면 미국으로 직행한다. 당연히 부족한 것이 많다. 많은 노력을 한다보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이형준은 "올해 목표는 코리안투어 대상이기 때문에 국내 남은 투어 2개를 마무리하고 PGA 투어에 가겠다"고 말했다.

KPGA선수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은 황중곤은 "내 골프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대회라고 생각한다. 많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후 "나 역시 미국으로 바로 가겠다. 도전한다는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거기서도 살아남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최대한 도전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챔피언십 우승자 김승혁은 "체력적인 부분이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1, 2라운드에 워밍업을 하고 3,4라운드에 힘을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시차에서 우리가 유리하다. 제주도의 바람 등 자연환경에 더 익숙하기 때문에 그 점을 잘 이용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PGA 투어 직행에 대해서는 "우승한다면 바로 짐을 다 챙겨서 가겠다(웃음).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점차 노하우가 쌓이게 될 것이다. 꼭 가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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