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前세계 1위' 제이슨 데이 "출전 이유? 열성적인 韓팬 때문"

제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0.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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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사진=심혜진 기자





세계랭킹 전 1위이자 골프 스타인 제이슨 데이(호주)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 투어 더 CJ컵@나잇브릿지(이하 CJ컵) 참가 이유 중 하나로 한국 팬을 꼽았다.


오는 19일부터 제주에 위치한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PGA 투어 정규 대회 더 CJ컵@나잇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한화 약 106억 원)이 개막한다. 국내에서 PGA 투어 정규 대회가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 1시 나인브릿지 미디어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프로암을 마친 뒤 제이슨 데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데이는 "PGA 투어에서 볼 수 있는 코스라 들었고, 와보니 아름답더라. 주변 환경과 골프장 전경도 잘 돼있다. 이번주 즐겁게 경기를 하면서 우승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데이는 2015년 10월 프레지던츠컵 출전으로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 2년 만에 다시 한국땅을 밟았다. 이에 대해 데이는 "한국 팬들 때문에 이번 대회 참가를 결정했다. 한국에는 골프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다. 한국식으로 열심히 응원을 해준다. 출전할 때마다 파이팅을 외쳐주기 때문에 즐겁다"고 웃었다.

데이는 1, 2라운드에서 김시우, 아담 스콧과 함께 경기를 펼친다. 그는 김시우에 대해 "김시우 스윙은 일품"이라며 "챔피언십 이전에 퍼팅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 대회에서 베테랑 같은 면모를 보여주면서 우승했다. 올해 프레지던츠 컵에서도 같이 즐겁게 경기했다. 이번 주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데이는 스콧과 다르게 승부처 홀을 11번홀로 꼽았다. 그는 "코스가 터프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11번 홀이다. 특히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파4홀도 중요하지만 파5 홀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코스 잔디 상태가 굉장히 부드러워서 잘만 한다면 투온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파5 홀을 잘 공략해서 4개 정도의 버디를 잡아낸다면 라운드 후 5~6언더파가 가능하다. 그러면 우승에 가까워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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