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손흥민 4분' 토트넘, 레알과 1-1..호날두 통산 110호 골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0.18 08:55 / 조회 : 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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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치른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교체로 나서 4분을 소화한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손세이셔널' 손흥민(25)이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다. 하지만 뛴 시간이 너무 짧았다. 단 4분만 뛰었을 뿐이다. 팀은 레알과 비겼다.

토트넘은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과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 경기를 치렀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과 레알은 나란히 2승 1무를 기록하게 됐다. 승점 7점에 골득실-다득점까지 똑같다. H조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경기 말미인 후반 44분 교체로 들어갔다. 추가시간을 포함해 4분을 뛰었다. 무언가 보여주기에는 턱없이 짧은 시간이었다.


9월 14일 도르트문트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던 손흥민이기에 이날도 기대를 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짧았다. 슈팅을 한 번 날린 것이 전부였다.

토트넘은 전반 28분 먼저 골을 기록했다. 우측에서 세르주 오리에가 크로스를 올렸다. 해리 케인이 반응했고, 라파엘 바란이 뒤에서 케인을 막고 있었다. 그런데 올라온 공이 바란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향하고 말았다. 자책골이었다.

전반 42분 레알은 페널티 박스 중앙 바로 바깥에서 벤제마가 가운데로 짧은 패스를 찔렀고, 토니 크로스가 공을 받았다. 수비가 저지하려 했지만, 파울이 됐다. 페널티 킥이었다.

호날두가 나섰다. 호날두는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우측을 뚫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호날두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110번째 골이었다.

이후 양 팀은 추가적으로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그대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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