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마녀' 정려원, 몰카범보다 한 수 위..반전의 승리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10.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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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방송화면 캡처


'마녀의 법정'에서 정려원이 피고 측의 계략을 역이용해 법정에서 승리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 김민태)에서 마이듬(정려원 분)은 김상균에게 몰래카메라 범죄를 당했다.


김상균은 마이듬을 협박했다. 김상균은 마이듬에게 '하는 걸 본 후에 동영상을 유포할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위협했다.

마이듬이 김상균에게 찍힌 동영상은 김상균 수사의 중요한 증거였다. 그러나 마이듬은 동료들에게 영상을 보여주지 않으려 했다. 수치스러웠기 때문이다. 이에 함께 수사를 맡은 여진욱(윤현민 분)은 마이듬에게 영상을 내놓으라고 말하며 대립했다.

허윤경(김민서 분)은 김상균의 변호를 맡게 됐다. 김상균은 허윤경에게 마이듬을 협박했다고 알렸다. 허윤경은 김상균에게 벌금형으로 끝나고 싶으면 가감 없이 했던 일을 다 털어놓으라고 말했다.


마이듬은 김상균에게 당한 다른 피해자 송가영의 몰래카메라 영상을 증거로 활용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송가영의 영상 파일은 훼손이 심해 복구가 불가능했다.

이 영상은 결국 증거로서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여진욱은 이대로라면 김상균이 무죄로 풀려날 수 있다며 마이듬에게 동영상 공개를 요구했다. 결국 손미영(김재화 분)과 구석찬(윤경호 분), 여진욱은 민지숙(김여진 분)의 지시로 마이듬을 가둔 채 영상이 든 태블릿PC를 찾기 위해 마이듬의 집과 사무실을 뒤졌다.

그러나 태블릿 PC는 발견되지 않았다. 민지숙은 여진욱에게 마이듬을 공공물품 은닉죄로 입건하라고 말했다. 이에 여진욱은 "마 검사님 한 번만 봐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피해자로 보면 지금 심정이 어떨지 짐작되는 부분이 있다"며 마이듬을 옹호했다.

여진욱은 다시 한 번 마이듬을 설득했다. 마이듬은 숨겨둔 태블릿PC를 확인했다. 태블릿PC에는 마이듬의 피해 영상이 삭제되어 있었다. 김상균이 태블릿PC에 영상 확인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파일이 삭제되는 프로그램을 설치해놓았기 때문이었다. 김상균은 이에 자신이 승소할 거라고 확신했다.

법정에서 허윤경은 마이듬에게 본인이 찍힌 몰래카메라 영상을 제출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허윤경은 "있지도 않은 동영상을 마치 있는 것처럼 위장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때 여진욱이 마이듬의 영상이 담긴 USB를 판사에게 넘겼다. 마이듬은 이미 김상균이 프로그램을 깔아놓은 걸 알고 있었다. 마이듬이 기존 피해자들의 사건을 분석한 결과였다. 마이듬은 일부러 영상 공개를 늦췄다. 김상균 측이 마이듬에게 영상이 없다고 믿게 만든 후에 영상을 공개할 작정이었다.

마이듬으로 전략으로 결국 김상균은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승소에도 불구 한 차례 몰래카메라를 당한 마이듬은 계속해서 불안에 떨었다. 집안에 계속 몰래카메라가 없는지 살폈다. 옷도 이불 속에서 갈아입었다.

마이듬은 편의점에서 혼자 술을 마셨다. 이를 본 여진욱은 몰래카메라를 찍힌 마이듬을 배려해 "우리 집에서 잘래요?"라고 물었다. 결국 마이듬은 여진욱의 집에서 잤다.

백상호(허성태 분)는 조갑수(전광렬 분)에게 마이듬이 곽영실(이일화 분)의 딸이라고 보고했다. 조갑수는 "얄궂게 됐네"라고 대답했다. 이어 백상호는 마이듬과 같이 일하는 여진욱이 고재숙(전미선 분)의 아들이라고 알렸다.

마이듬은 꿈에서 엄마를 만나 울었다. 이를 본 여진욱은 마이듬의 이마에 손을 댔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 있던 마이듬은 그 손을 잡고 더 크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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