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PS 신기록 마감' 니퍼트, NC전 5⅓이닝 6실점 '난조'

PS특별취재팀 박수진 기자(잠실) / 입력 : 2017.10.17 20:57 / 조회 : 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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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두산 베어스 외국인 우완 더스틴 니퍼트가 난타당하며 6실점했다. 이 경기 전까지 이어오던 니퍼트의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도 마감됐다.


니퍼트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1홈런) 9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정확히 100개였다.

니퍼트는 이번 정규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4승 8패 평균 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에 거둔 22승 3패 평균 자책점 2.95의 호성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시즌 내내 자기 몫을 해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이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34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니퍼트는 1회초부터 뛰어난 피칭을 보여줬다. 선두 타자 김준완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니퍼트는 나성범에게 좌익수 파울플라이를 유도했다. 2사 이후 박민우까지 삼진으로 처리했다.

니퍼트는 2회초 볼넷을 하나 내줬지만 실점 없이 막았다. 선두 타자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모창민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2사 이후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니퍼트는 3회초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선두 타자 손시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음 김태군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유격수 류지혁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김태군을 2루로 보냈다. 다음 김준완에게도 우전 안타를 허용한 니퍼트는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그 사이 김준완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니퍼트는 2사 2,3루에서 박민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2015년 10월 10일 이후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처음 나온 니퍼트의 실점이었다. 이 실점으로 니퍼트의 포스트시즌 36⅓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이 마감됐다. 니퍼트는 이후 스크럭스에게 2루수 뜬공을 이끌어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니퍼트는 4회초 위기를 스스로 이겨냈다. 선두 타자 모창민을 3루 땅볼로 처리한 다음 권희동에게 우익 선상 안타를 내줬다. 1사 1루 상황에서 니퍼트는 박석민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한 권희동을 잡아내 2사를 만들었다. 박석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손시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니퍼트는 5회초 완전히 무너졌다. 선두 타자 김태군을 3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준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나성범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은 니퍼트는 박민우에게 1루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1루수 오재일이 송구 실책을 범해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니퍼트는 스크럭스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헌납하며 도합 6실점했다.

91구에도 불구하고 6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니퍼트는 선두 타자 박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손시헌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준 니퍼트는 김태군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두산 덕아웃이 움직였다. 니퍼트 대신 함덕주를 올렸다. 함덕주는 김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음 나성범에게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해 막아내 니퍼트의 추가 실점을 지웠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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