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잠실 방문' 테임즈 "감회 새롭다, NC 경기 챙겨봤다"(일문일답)

PS특별취재팀 박수진 기자(잠실) / 입력 : 2017.10.17 18:02 / 조회 : 9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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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잠실구장을 찾은 NC 테임즈가 취재진 앞에 서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박수진 기자



지난해까지 NC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잠실구장을 찾아 친정팀 NC의 가을야구를 응원했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SBS TV 생중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잠실구장에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바로 지난해까지 3년 동안 '공룡' 유니폼을 입고 한국을 누볐던 전 NC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였다.

테임즈는 지난 3시즌 동안 KBO리그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를 평정했다. 2015년에는 KBO리그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이런 맹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3년 1600만 달러의 조건에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했다. '금의환향' 빅리그 복귀였다.

이어 올 시즌 초반 테임즈는 메이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비록 후반기 다소 주춤했지만 타율 0.247, 31홈런, 63타점의 준수한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복귀 첫 해를 마감했다.

테임즈는 이날 오후 4시께 한국에 도착한 뒤 잠실구장을 찾아 옛 동료들과 뜨거운 만남의 정을 나눴다. 다음은 잠실구장에서 만난 테임즈와 일문일답.

- 한국에 온 소감은.

▶ 4시에 도착했다. 도착과 동시에 곧바로 야구장으로 왔다. 피곤하긴 하다(웃음). 여기서 뛴 게 엊그제 같은데 감회가 새롭다.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서 NC가 승리하길 바라고 응원했다. 플레이오프에 올라와서 다행이다.

- 두산전 전망은.

▶ 하던 대로 하면 잘할 것이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면 좋겠다.

- NC 선수단 반응은.

▶ 누구랄 것 없이 모두 다 나를 반겨줬다.

- 마산에도 갈 계획인가.

▶ 유니폼을 준비하겠다고는 하더라(웃음). 감독님께서 농담으로 대타로 들어서라고 하셨다.

- 향후 계획은.

▶ 쉬러왔다. 제주도에도 갈 것이다. 쇼핑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2주 정도 있을 것 같다.

- 메이저리그 결산을 한다면.

▶ 한국과 다르더라. 전반적으로 아쉽다. 원정도 빡빡하고, 준비를 더 하겠다.

- 한국 생각을 했나.

▶ 미국에서도 NC 경기를 챙겨봤다. 오승환과 황재균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시즌 NC는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분위기를 살린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절친한 동료 김태군이 나태해진다면 소리를 지르며 독려하겠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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