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신드롬 재현? 도경수X강형철 '스윙키즈' 크랭크인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10.17 08:50 / 조회 : 1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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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EW


'과속스캔들' '써니' 강형철 감독과 엑소 멤버 도경수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스윙키즈'가 촬영에 돌입했다.


17일 배급사 NEW는 '스윙키즈'가 강형철 감독과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김민호 등과 함께 지난 11일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18일부터 1만평 규모의 삼척 오픈세트에서 촬영을 시작해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스윙키즈'는 1951년 한국전쟁 중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를 집단 수용했던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우연히 탭댄스에 빠져든 북한군 ‘로기수’(도경수)와 각기 다른 사연과 꿈을 안고 춤을 추게 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강형철 감독이 '과속스캔들'(824만명), '써니'(736만명), '타짜-신의 손'(401만명)에 이어 선보이는 신작이다.

도경수는 혈기왕성한 에너지로 늘 사고를 일으키는 포로수용소의 반항아 ‘로기수’ 역을 맡았다. 로기수는 우연히 훔쳐보게 된 탭댄스의 매력에 빠져 ‘스윙키즈’에 합류한 후 오합지졸의 실력을 지닌 멤버들과 부딪히며 춤을 통해 변화한다. 도경수는 촬영 수개월 전부터 탭댄스를 연습해왔다는 후문.

박혜수는 전쟁통에 아버지를 잃고 온 가족을 부양하는 당찬 소녀로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해 댄스단 통역사로 활약하는 ‘양판래’ 역으로 출연, 도경수와 호흡을 맞춘다.


포로들로 구성된 탭댄스단 ‘스윙키즈’를 만든 장본인 미군 중사 ‘잭슨’ 역에는 세계 최고의 탭댄서이자 배우인 자레드 그라임스가 캐스팅 됐다. 머라이어 캐리 등의 유명 가수와 협연했던 자레드 그라임스는 2014년 브로드웨이 아스테어 어워드에서 최고의 남자 퍼포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정세는 분위기 파악 안되는 언행으로 웃음을 유발하지만, 잃어버린 아내를 찾으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춤을 추는 ‘강병삼’ 역을 맡았다. '7일의 왕비'에 출연했던 김민호는 모두를 압도하는 과감한 춤사위를 지녔지만 협심증으로 1분 이상은 춤추지 못하는 중공군 ‘샤오팡’ 역을 맡았다.

강형철 감독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이념의 부작용을 춤이라는 소재를 통해 보여주려 한다. 세월이 지나도 몇 번이고 꺼내볼 수 있는 영화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스윙키즈'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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