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이 "서인영 논란 안타까워..멋지게 돌아오길"(인터뷰②)

[이 가수, 만나고 싶었습니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10.17 10:30 / 조회 : 17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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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크라운제이 /사진=임성균 기자


- 인터뷰①에 이어

- '우리 결혼했어요', '님과 함께2' 속 가상 아내였던 서인영과는 최근 연락을 하고 지냈나요.

▶'님과 함께2'에서 하차한 이후 연락을 하지 못했어요. 연락도 받지 못했고요.

- 두 프로그램 모두 본인에게 어떤 프로그램이었을까요.

▶'우리 결혼했어요'는 제가 출연한 TV 프로그램 중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었어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서)인영이와 함께 부른 'Too Much'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요. '님과 함께2'도 '우리 결혼했어요' 때 인영이와의 가상 부부로서 보여줬던 모습들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를 잘 알았기에 출연하게 됐던 거였죠. 가상 부부로 재회함으로써 팬들에게 그때의 추억을 다시 드릴 수 있으니까요.

- '님과 함께2'를 촬영하며 후회되는 부분은 없을까요.

▶인영이와 저는 정말 좋은 관계를 가졌어요. 나쁜 건 전혀 없었고 불편한 점도 전혀 없었고요. 다만 논란이 됐던 불화가 저와 인영이와의 불화가 아닌, 인영이와 '님과 함께2' 제작진과의 불화였으니까요. 논란이 있었지만 '님과 함께2'에 출연한 것에 대한 후회는 전혀 없어요. 저 역시 결국은 하차를 하게 됐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전 제 인생의 과정을 믿어요.

- 서인영의 논란 속 하차를 어떻게 지켜봤나요.

▶많이 안타까웠죠. 사실 인영이 같은 캐릭터가 정말 드물어요. 뭔가 세고 강한 캐릭터이긴 하지만 여자로서 여린 면도 분명 있거든요. 물론 보컬리스트로서 재능도 있고요. 인영이만이 가지고 있는 예능감도 분명 드물기 때문에 사건, 사고로 인해 방송을 하지 못하는 것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파트너로서 참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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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크라운제이 /사진=임성균 기자


- '님과 함께2' 연출자인 성치경 PD님과도 남다른 인연이시라고요.

▶성치경 PD님은 제가 인간적으로도 정말 좋아하는 PD님이세요. 알고 지낸 지도 10년이 넘었고, PD님이 다른 음악 방송을 연출하셨을 때도 저를 많이 챙겨주셨고요. 이번에 '님과 함께2'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됐는데 논란 직후 두바이에서도 통화를 했죠. 물론 많이 안타까워하셨고요. 제가 제 일로 공백이 길어진 상황에서 제 재기를 도와주려 했던 유일한 분이셨어요.

- 파트너로서 서인영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제 생각에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논란 때문에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게 됐는데 (재기를 할 수 있는) 해답을 잘 찾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좋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방향을 찾는 것이 인영이에게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이번 일로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무언가를 얻었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와서 자신만의 매력을 잘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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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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