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닿는데까지"..'컴백' 하이라이트만의 긍정 에너지(종합)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10.16 19:01 / 조회 :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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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아이돌그룹 하이라이트(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가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하이라이트는 16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하이라이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이자 데뷔 8주년 기념앨범 'CELEBRATE'를 발매했다.

하이라이트는 데뷔 8주년을 맞아 데뷔일에 맞춰 음반을 발표했다. 'CELEBRATE'는 지난해 팬들과 함께 하지 못한 멤버들의 아쉬움을 덜어내고자 팬들과 함께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어쩔 수 없지 뭐'는 용준형과 작곡가 김태주로 구성된 프로듀싱 팀 Good Life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록 기반의 댄스곡이다.

비스트에서 하이라이트로 재데뷔, 지난 3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를 선보였던 하이라이트는 '어쩔 수 없지 뭐'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격려의 메시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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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현장에서 공개된 '어쩔 수 없지 뭐' 뮤직비디오에서는 불운한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온몸으로 '어쩔 수 없지 뭐'를 표현하며 곡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비스트 활동 당시 강렬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곡을 선보였던 것과 전혀 다른 행보다.

이날 용준형은 "비스트 활동 당시에는 무겁고 우중충한 느낌이었다. 원래 에너지 넘치는 친구들인데 그런 매력을 못 보여드린 것이 아쉬웠다. 웃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어쩔 수 없지 뭐'에 대해선 "'어쩔 수 없지 뭐'는 긍정적인 '어쩔 수 없지 뭐'를 표현했다. 많은 분들이 힘든 상황에 빠져 있기 말고 벗어나서 극복하고 나아가자는 좋은 에너지를 담은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하이라이트는 비투비, 태민과 같은 날 음반을 발매, 경쟁을 벌이게 됐다. 비투비는 과거 같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몸담았던 인연이 있다. 비투비는 컴백 쇼케이스에서 "하이라이트 형들은 연습생 때부터 존경하던 선배님이었다.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자체가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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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하이라이트 역시 "아끼고 친한 동생들이다. 한날 한시에 활동하는 건 큰 행운이다. 응원의 말을 남겨준 동생들한테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 방송국에서 즐거운 시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음원 성적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드러냈다. 윤두준은 "성적이 의식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수, 그룹을 평가하는 지표라 의식 안 할 수 없고 좋은 성적이길 바라는 건 저희나 회사나 팬들이나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주사위는 던져졌기 때문에 연연하기보다는 팬들과 좋은 추억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하이라이트는 "힘닿는 데까지 활동하고 싶다"라며 "선배들이 닦아준 멋진 길을 정리 정돈하면서 뒤에서 출발하는 후배들을 위해 다져놓고 싶다"라고 당당히 밝혔다.

비스트에서 하이라이트로 이름은 바뀌었지만 변함없는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하이라이트가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팬뿐만 아니라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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