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측 "켈리, 아직 확정 아니지만 재계약 옵션 사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0.16 16:09 / 조회 : 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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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


SK 와이번스 구단 측이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29)의 재계약 협상에 대한 상황을 전했다. 켈리의 재계약에 대한 옵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확정은 아니라고 밝혔다.

2015 시즌을 앞두고 SK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올해까지 3시즌째 KBO 리그에서 뛰었다. 2015년에는 11승 10패, 2016년에는 9승 8패를 거두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SK의 '에이스' 역할을 해주며 16승 7패 평균 자책점 3.60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189개의 탈삼진으로 이 부문 1위까지 차지했다.

시즌 종료와 함께 켈리의 거취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낳았다. 2017 시즌 도중 켈리를 관찰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한국을 찾았다. 특히 미국 모 구단에서는 부사장급의 고위 인사가 켈리를 보기 위해 구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16일 SK 구단 관계자는 켈리의 계약 상황에 대해 "구단에서 켈리에 대한 재계약 옵션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다"며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두면 구단에서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켈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확정 상황은 아니지만 켈리가 이번 시즌 보여준 성적을 고려해본다면 행사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돌발 상황이 생기지 않는다면 가능성 높은 상황이다.

과연 켈리가 2018시즌에도 SK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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