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韓서 열리는 것 당연"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0.16 16:18 / 조회 : 2428
  • 글자크기조절
image
양희영./사진=조직위 제공








2016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준우승에 일조한 양희영(28·PNS)이 내년 한국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6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골프코스에서'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2018' 인천시와 조인식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대회는 내년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된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박세리가 내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의 명예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어 이날 선수 대표로 한국의 양희영, 미국의 다니엘 강, 중국의 펑샨샨, 스페인의 아자하라 무노스 등이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양희영은 "인터내셔널 크라운하니까 지난해 리우 올림픽 대회가 생각난다. 지난해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애국심이 생기고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최근 한국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골프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어쩌면 한국에서 권위 있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가 열리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선수층이 우리나라가 두텁고 잘 치는 선수들이 많아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서 내년에 꼭 참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니엘 강은 "이 대회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각국의 팬들이 올 것이다. 팀으로서 좋은 경기를 펼치길 기대한다. 나 역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펑샨샨은 "대회가 송도에서 열리는데, 많은 팬들이 한국을 응원할 것이라 예상된다. TV로 중국의 팬들도 많이 응원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전이 아닌 팀전으로 열리는 대회다. 중국은 아직까지 8위 이내에 들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내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무노스는 "팀으로 플레이하는 유일무이한 대회라고 들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참석해 영광이다. 지난해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웠지만 내년에는 조금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며 "2014년 대회를 어제처럼 기억하고 있다. 아직도 내게 있어선 가장 기쁜 순간이었다. 내년 대회에 팀 메이트들과 참가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굳은 각오를 보였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이 대회는 8개국서 각 4명씩 출전하는 국가대항전이다. 2014년 처음 시작해 2회 열렸다. 스페인이 초대 챔피언이 됐고, 2회 대회에서는 미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참가국과 선수는 선수 개인의 세계 랭킹을 기반으로 두 번의 마감일을 선정된다. 첫 번째 마감일은 2018년 6월 4일 US여자오픈이 끝난 직후 월요일에 포인트 합산으로 참가국이 결정되며, 국가별 참가 선수 4명은 2018 KPMG 위민스 챔피언십이 끝난 직후인 7월 2일 월요일에 확정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