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랭커들 속속 도착...'D-2' 달아오르는 'CJ컵' 열기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0.17 06:00 / 조회 :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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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 저스틴 토마스, 강성훈과 김시우, 아담 스콧(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 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CJ컵 나인브릿지(이하 CJ컵) 개막이 이틀 앞두고 있다.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저스틴 토마스(미국)부터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마스터스 우승자' 아담 스콧(호주)을 비롯해 김시우 강성훈 등 한국 선수들도 속속 제주에 도착해 국내외 골프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CJ컵은 오는 19일부터 제주에 위치한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16일 먼데이 프로암을 마쳤고 17일 공식 연습과 기자회견, 18일 공식프로암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개막에 나선다. 78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나흘간 컷오프 없이 자웅을 겨루게 된다.

PGA 투어 정규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총상금 925만달러(약 104억 3500만원)로 우승 상금이 166만 달러에 이른다. 일반 대회 중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해 선수들의 경쟁력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CJ컵 참가를 위해 정상급 골퍼들이 속속 한국에 도착하고 있다. 먼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는 제이슨 데이가 지난 15일 제주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데이는 지난 2015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프레지던트컵에 참가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국땅을 밟았다.

데이를 시작으로 2016-2017 시즌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강자 저스틴 토마스도 16일 한국을 찾았다.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5승을 기록 중인 토마스는 우승 후보 '0순위'다.

토마스는 올 시즌 대기록도 작성했다. 지난 1월 열린 소니오픈에서는 1라운드 59타를 포함해 72홀 최소타(27언더파 253타) 신기록을 세웠고, 지난 6월 US오픈 3라운드에서는 US오픈 18홀 최소타(9언더파 63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돌하르방을 들고 포즈를 취한 토마스는 "한국에 처음 와서 기쁘다. (PGA 투어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토너먼트를 참가한 이상 우승을 노리는 건 당연한 것이다. 내가 가진 걸 모두 쏟아 붇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아담 스콧(호주) 팻 페레즈(미국) 대니리(뉴질랜드) 및 김시우 강성훈 김민휘(이하 한국) 등도 16일 제주에 도착,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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