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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미디어데이에서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이 '몇 차전까지 갈 것 같냐'는 질문에 손으로 답하고 있다. |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엔트리 30명을 16일 발표했다.
먼저 두산은 투수 13명을 포함시킨 대신 내야수 8명을 선택했다. 반면 NC는 준플레이오프 때와 동일하다. 투수가 두산보다 1명 적은 12명을 뽑은 대신 내야수를 9명 포함시켰다.
두산와 NC는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최근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었다. 올해로 3년째다. 과거 2차례 모두 두산이 승리했다. 2015년에는 두산이 플레이오프에서 NC를 3승 2패로 제압,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시리즈서 두산이 4전 전승을 거둬 챔피언이 됐다.
두산은 이번 엔트리에서 투수를 13명 포함시키며 마운드에 힘을 줬다. 니퍼트와 장원준 보우덴 유희관으로 이어지는 '판타스틱4'를 비롯해 이현승 김승회 김강률 김성배 이용찬 김명신 이영하 함덕주 및 박치국까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NC는 투수가 지난 준플레이오프 때와 마찬가지로 12명이다.
두산은 김재호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호의 출전 여부에 대해 "100%는 아니지만 수비는 얼마든지 소화할 수 있다. 공격도 괜찮은 데 다만 선발은 무리다. 중요한 순간 대수비로 나갈 수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수와 외야수는 양 팀 각각 똑같은 3명과 6명. 반면 내야수는 두산이 NC보다 한 명 적은 8명인데 반해, NC는 9명을 넣었다.
두산은 니퍼트가 1차전 선발로 나선다. 니퍼트는 올 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점 4.06을 마크했다. 특히 니퍼트는 큰 경기서 강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14경기(74⅔이닝)에서 4승 1패 1세이브 21실점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NC 상대로는 1차전(완봉승)과 4차전에 나와 합계 1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이에 맞서는 NC 장현식은 선발로 내세운다. 장현식은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5.29를 올렸다. 앞서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쉽게 패전을 떠안은 바 있다.
NC 김경문 감독은 "장현식의 두산전 성적이 좋았다. 최근 구위도 좋아서 장현식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는 우리 팀 에이스다. 지금껏 니퍼트가 1선발로 활약해왔다"고 낙점 이유를 밝혔다. 또 양 팀 감독 모두 "4선발 체제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두산 베어스 플레이오프 엔트리 30인
투수(13명) : (16)김승회, (26)보우덴, (27)김강률, (28)장원준, (29)유희관, (38)김성배, (40)니퍼트, (45)이용찬, (46)김명신, (48)이현승, (50)이영하, (61)함덕주, (66)박치국
포수(3명) : (4)장승현, (10)박세혁, (25)양의지
내야수(8명) : (3)서예일, (8)류지혁, (13)허경민, (24)오재원, (36)오재일, (44)에반스, (52)김재호, (53)최주환
외야수(6명) : (9)조수행, (15)국해성, (23)정진호, (32)김재환, (37)박건우, (49)민병헌
◆ NC 다이노스 플레이오프 엔트리 30인
투수(12명) : (8)해커, (26)임정호, (29)이민호, (37)정수민, (45)임창민, (46)원종현, (48)맨쉽, (50)장현식, (51)이재학, (55)김진성, (59)구창모, (66)최금강
포수(3명) : (20)박광열, (42)김태군, (44)신진호
내야수(9명) : (2)박민우, (3)모창민, (7)이상호, (10)지석훈, (13)손시헌, (18)박석민, (27)이호준, (35)스크럭스, (52)노진혁
외야수(6명) : (1)김준완, (31)김성욱, (36)권희동, (39)이종욱, (47)나성범, (68)이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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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출장자 명단 /표=KBO 제공 |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