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5] '타순 변경'에도 끝내 해커 공략하지 못한 롯데 타선

PS특별취재팀 박수진 기자(부산) / 입력 : 2017.10.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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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준석,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가 타순까지 변경하며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를 공략해보려 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1차전에서는 해커 상대 8안타를 뽑아냈지만 5차전에는 불과 4안타에 그쳤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0-9로 완패했다. 5회초에만 7점을 헌납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동시에 NC 선발 해커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로써 롯데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이날 롯데 타선은 NC 선발 에릭 해커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4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쳤다. 지난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8개의 안타를 뽑아내 더 아쉬움을 남겼다. 1차전에서는 해커에 매우 약했던 강민호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롯데는 1차전의 학습효과가 있었다. 1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강민호를 5번 타자에서 7번 타자로 내렷다. 대신 5번 타자에는 박헌도를 배치했다. 장타를 노린다는 계산이었다.

1회말 선두 타자 전준우의 안타가 나왔지만 오히려 7번 타자로 배치된 강민호가 해커에게 두 번째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타격에서 응집력이 나오지 않았다.


5회초 7점을 실점한 직후 5회말 문규현의 볼넷 이후 이우민,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손아섭이 투수 앞 땅볼에 그쳤고, 최준석은 삼진으로 물러나며 해커 공략에 실패했다.

해커가 강판됐지만 롯데의 방망이는 차갑게 식어있었다. 이어 등판한 이민호와 원종현에게도 하나씩의 안타를 때려내는데 그쳤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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