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TV]'그알' 주지스님 성폭행 사건 제보..상반된 주장 격돌

김용준 인턴기자 / 입력 : 2017.10.14 23:49 / 조회 :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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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캡처


주지스님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 피해자의 주장과 반대의견이 제시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주지스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를 만났다. 피해자는 문제의 스님이 충격적인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한편에서는 모녀가 돈을 노리고 거짓말을 하는 주장도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경북 칠곡의 주지스님에 관한 범죄 의혹이 공개됐다. 주지스님이 25세 여성을 성폭행해 임신, 출산에 이르게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사건이 다른 제보들과 다른 이유는 범죄를 제보한 피해자가 자신의 실명과 소재지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는 점이었다. 제작진은 박영희(가명) 씨를 찾아가 의혹에 대한 주장을 들었다.

박영희 씨의 주장은 이랬다. 박영희 씨는 어린 시절 이유를 알 수 없는 병으로 인해 고통을 겪었고 절에 가 문제의 H스님을 만났다. 박영희 씨는 H스님의 권유로 S사찰에서 종무원으로 일하게 됐고 그때부터 H스님과의 악연이 시작됐다.


H스님은 박영희 씨를 따로 불러내 구석진 방에서 식사를 했다. H스님은 박영희 씨에게 술을 권했고 취한 박영희 씨를 껴안는 등 추행했다. 하지만 박영희 씨는 이를 자신의 착각으로 느꼈다. H스님이 박영희 씨를 수양딸로 대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H스님은 박영희 씨에게 "자신을 평생 섬기는 시봉보살처럼 부부로 살아보지 않겠냐"고 권했다. H스님은 박영희 씨가 이를 거절하자 겁탈했다. 박영희 씨는 이와 같은 주장을 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영희 씨는 H스님의 성폭행으로 인해 임신을 했고 출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H스님과 상의를 했지만 유산을 하는 것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었다. 박영희 씨와 H스님의 관계와 상황을 지켜봐왔던 동선스님은 박영희 씨 모녀가 돈이 필요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영희 씨가 H스님과 관계가 원만해 동의하에 관계를 맺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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