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A매치서 부상' 펠라이니 언급 "화낼 순 없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0.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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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무리뉴 감독(왼쪽) 펠라이니.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조세 무리뉴(54) 감독이 A매치 도중 부상을 당한 소속팀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30)에 대해 언급했다. 의미 없는 경기였지만 화낼 수는 없지 않느냐며 아쉬워했다.

유럽 축구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맨유 무리뉴 감독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를 통해 무리뉴는 대표팀 경기 이후 부상을 당한 펠라이니를 언급했다.


이번 시즌 EPL 6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맨유의 핵심을 맡고 있는 펠라이니는 지난 8일 오전 1시 사라예보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9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벨기에지만 벨기에는 펠라이니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전이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펠라이니의 부상이 나왔다. 펠라이니는 경기 도중 인대 손상으로 인해 통증을 느껴 29분 만에 교체된 것이다. 펠라이니는 소속팀으로 돌아와 검진을 받은 상태이며 리버풀전에는 결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무리뉴 감독이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무리뉴는 "대표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나는 모른다. 나는 그저 놀라울 뿐이다. 화낼 순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직접적인 의견은 밝히지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아쉬움을 나타낸 것이었다.


한편 맨유는 리버풀 전에서 펠라이니의 공백을 네마냐 마티치와 안데르 에레라로 메울 전망이다. 폴 포그바와 마이클 캐릭이 여전히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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