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새감독 "리빌딩+성적, 두마리 토끼 잡겠다"(일문일답)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10.13 15:28 / 조회 :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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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감독.


LG 트윈스 류중일 신임 감독이 13일 공식 취임했다.

LG는 13일 오후 3시 잠실야구장에서 류중일 제 12대 감독 취임식을 거행했다. 신문범 대표이사와 양상문 단장, 진혁 경영지원실장을 비롯한 프런트가 참석했다. 선수단 대표로는 차우찬과 류제국, 박용택 등이 자리해 취임을 축하했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 취재진과 일문일답.

-취임한 소감은.

▶팬이 가장 많고 인기가 가장 많다. 이런 팀에 와 자부심을 느낀다. 구단주, 사장 이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4년 연속 우승한 감독 답게 자신있는 취임사를 하고 싶었다.

-밖에서 본 LG라는 팀은.

▶밖에서 봤을 때 평가하기는 그렇다. 내일부터 합류한다. 일단 분위기 파악이 먼저다. 그래도 본다면, 투수력이 매우 좋고 수비와 주루는 좀 약한 것 같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방향으로 준비 열심히 하겠다. 지금 시즌 목표를 정하기 보다는 11월 마무리캠프, 2월 스프링캠프를 통해 미디어데이 때 밝히겠다.

-LG 감독 제의를 받았을 때 기분은.

▶고민을 많이 했다. 상당히 고민했다. 이번에 거절했다면 LG에 올 기회는 다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해 과감하게 결정했다.

-코치진 구성은 어느 정도.

▶훌륭한 코치들이 많더라. 외부 영입은 양상문 단장님과 상의해서 꾸리겠다.

-FA 영입을 바라는지.

▶당연하다. 해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사장님, 단장님과 잘 의논하겠다.

-리빌딩의 방향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밖에서 본 LG, 안에서 본 LG의 파악이 안 된 상태다. 양상문 단장님과 유지현 수석코치, 송구홍 2군 감독과 잘 의논해서 구상하겠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 리빌딩도 하면서 성적을 내는 게 목표다.

-삼성을 떠나 LG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정확히 31년 삼성 녹을 먹었다. 떠나기 힘들었다. 최고 인기구단 유니폼을 입고 싶은 게 모든 야구인 꿈이 아닌가 싶다.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잠실에 온 소감은.

▶잠실구장과 인연이 많다. 개장 1호 홈런도 쳤다. 항상 잠실에 오면 인연이 푸근하다.

-취임사에 작은 LG 돌풍이라 표현했다.

▶취임사에 너무 거창하게 말하면 부담스럽지 않나. 큰 돌풍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작은 돌풍으로 적었다.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는가.

▶모든 감독은 성적을 내야한다. 프로란 1등을 해야한다. 그 점이 사실은 가장 부담스럽다. 삼성에 있을 때 부상이 별로 없었다. 부상 관리에 신경을 쓰겠다.

-투수코치와 타격코치 변화가 예상되는데.

▶투수 코치는 바꾸지 않을 것 같다. 방어율 1등 코치를 바꿀 이유는 없다. 타격코치가 가장 시급하다.

-선수들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내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한다. 어떤 말을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자신감이다.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자만심이다. 내일 선수들을 만나면 이걸 꼭 당부하겠다.

-차우찬 선수 활용법을 생각해봤는지.

▶차우찬은 일단 선발을 생각하고 있다. 팀 컬러에 맞춰서 중간으로 갈 수 있다면 가야겠지만 지금은 선발이다.

-LG 팬들에 한마디.

▶많은 팬을 보유한 LG 트윈스가 우승을 오래 못한 점에 대해 한 야구인으로서 안타까웠다. 일단은 잘 정비해서 LG 트윈스가 정상에 올라갈 수 있도록 많은 준비 하겠다.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한다. 열심히 하겠다.

앞서 LG는 지난 3일 류 감독과 3년 총액 21억원의 국내 최고 대우로 계약했다. 류 감독은 1987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여 2011년 삼성의 감독으로 선임되었으며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및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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