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PK골↑' 손흥민, 본머스전 시즌 2호골 '정조준'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10.14 06:00 / 조회 : 2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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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A매치서 페널티킥 골 맛을 본 손흥민(25,토트넘)이 이제 소속팀으로 복귀해 다시 시작한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AFC 본머스를 상대로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토트넘은 3위를 달리고 있다. 4승 2무 1패(승점 14점)를 기록하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19점, 골득실+20)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19점, 골득실 +19)를 뒤쫓고 있다. 반면 4위 첼시와 5위 아스날(이상 승점 13점)과의 격차는 승점 1점에 불과하다. 상대 팀인 본머스는 1승 1무 5패(승점 4점, 골득실 -7)로 리그 19위에 머물러 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 소집돼 유럽 원정 2연전을 소화했다. 이어 현지서 곧바로 영국에 합류했다. 비록 신태용호는 졸전을 치렀지만 손흥민은 고군분투했다. 조직력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지난 10일 모로코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득점 감각을 조율했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20분 구자철이 얻은 페널티킥 기회서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약 1년 만에 본인이 A매치서 터트린 골이었다.

이번 AFC본머스전 선발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통상적으로 대표팀을 다녀온 선수들에게는 체력적인 피로도를 감안해 교체 투입하거나 휴식을 부여하기 마련. 손흥민 역시 일단 벤치서 경기를 시작한 뒤 교체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소속 팀만 돌아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펄펄 날았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의 손흥민은 분명 차이가 있었다. 손흥민은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안방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H조 1차전에서 전반 4분 만에 득점에 성공,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아직 리그에서 득점이 없다. 팀 내 포지션 경쟁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엉덩이 부상을 당했던 미드필더 라멜라가 복귀했다. 또 여전히 포지션 경쟁자인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제몫을 다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4월 15일 본머스를 상대로 시즌 19호골을 터트린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당시 19호 골로 손흥민은 한국인 유럽 무대 시즌 최다 득점 기록(차범근,1985~86 시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과연 A매치서 골 맛을 보고 온 손흥민이 소속 팀에서 다시 펄펄 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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