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치열한 시리즈, 결국 주축 선수가 해줘야 이긴다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창원) / 입력 : 2017.10.14 09:30 / 조회 :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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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나성범과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준플레이오프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시리즈 적적 2승 2패.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NC나 롯데나 핵심은 하나다. 해줄 선수들이 해줘야 이길 수 있다.

롯데와 NC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롯데의 7-1 완승이었다. 투타 모두 롯데가 우위를 보였다.

이 승리를 통해 롯데와 NC가 시리즈 2승 2패로 맞서게 됐다. NC로서는 이기면 시리즈가 끝나는 상황이었지만, 롯데가 더 강했다. 그렇게 롯데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이제 최종 승자는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결국 롯데나 NC나 주축 선수들이 해결해주는 팀이 승리했다. 1차전에서 NC는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연장 11회초 대거 7득점하며 웃었다. 권희동의 적시 2루타가 터졌고, 나성범-스크럭스의 볼넷에 이어 모창민이 만루포를 쐈다.

2차전은 팽팽한 투수전 끝에 롯데가 1-0의 신승을 따냈다. 무사 만루에서 문규현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롯데가 웃었다. 3차전에서는 NC가 날았다. 노진혁의 깜짝 활약이 있었지만, 스크럭스, 나성범 등의 활약도 빛났다. 4차전에서는 손아섭의 연타석 홈런에 이대호-전준우의 홈런이 터지며 롯데가 승리를 품었다.

시리즈를 되짚어 봤을 때, 결국 주축 선수들이 해준 팀이 승리했다. 롯데는 손아섭-이대호-전준우 등이 터졌고, 강민호도 포수로서 힘을 보탰다. NC는 나성범-스크럭스 등이 대포를 쐈고, 모창민도 홈런을 기록했다. 하위타선에서도 나름의 몫을 해냈다.

기본적으로 단기전에서는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 '깜짝 스타'가 나오는 것도 좋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니다. 결국 시즌 내내 주전으로 뛰면서 팀을 이끌어온 선수들이 해주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지금 NC나 롯데가 그렇다. 이제는 모험적인 라인업을 꾸리기는 만만치 않다. 결국 주전들, 주축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앞선 경기들을 보면, 주축들이 해준 팀이 이겼다.

과연 시즌 최종전에서 어느 팀이 웃을 수 있을지는 주전이 어떤 활약을 하느냐에 달렸다. 여기에 팀의 흥망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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