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조원우 감독 "린드블럼의 8이닝 소화가 컸다.. 타선 고무적" (일문일답)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창원) / 입력 : 2017.10.13 21:45 / 조회 : 5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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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2승 2패 동률. 이제 시리즈는 5차전으로 간다. 투타 모두 우위를 보였다. 마운드는 단단했고, 타선은 화끈했다.

롯데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와 치른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린드블럼의 호투와 연타석 홈런을 친 손아섭의 활약 등을 앞세워 7-1의 승리를 따냈다.

부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마산으로 온 롯데는 11일 3차전에서 패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날 승리를 품으면서 2승 2패가 됐다. 이제 부산에서 최종 5차전을 치르게 된다. 여기서 이기면 플레이오프로 간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리드블럼의 호투가 좋았고, 신본기의 빗맞은 안타를 통해 흐름이 왔다고 짚었다. 타선이 살아는 것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조원우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 린드블럼 8회까지 호투해줬고, 좋은 흐름이 왔다. 홈런도 많이 나왔고, 신본기가 친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내야안타가 됐다. 이것을 통해 우리 쪽으로 흐름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 린드블럼을 8회까지 쓴 이유는?

▶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등판이었고, 구위가 살아 있었다. 본인도 8회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 박세웅을 아꼈다. 5차전에 어떻게 기용하는지?

▶ 5차전에 나간다. 선발로 나갈 것이다.

- 전준우의 홈런이 반가울 것 같은데?

▶ 전준우도 그렇고, 손아섭-이대호도 홈런을 쳤다. 강민호도 밸런스가 좋다. 괜찮은 것 같다.

- 외야로 가는 타구가 많이 나왔는데?

▶ 그 부분이 고무적이다. 장타로 많이 연결이 됐고, 홈런으로 점수가 많이 났다. 5차전까지 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만들겠다.

- 레일리가 5차전에 나설 수 있나?

▶ 그건 좀 힘들 것 같다. 어쨌든 남아 있는 필승조에 박세웅도 있다. 부담만 안 가진다면 박세웅이 잘 던질 것이라 생각한다.

- 타선이 얼마나 올라온 것 같은지?

▶ 지금 분위기나 치는 것을 봤을 때는 상당히 올라온 것 같다. 하지만 상대 매치업이 다르다. 해커가 좋은 투수다. 잘 연결흘 해서 득점타를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홈런이 나오면 좋지만, 좋은 투수가 나왔을 때 연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3차전 손아섭 세리모니가 영향을 미쳤을까?

▶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우리가 현재 팀 분위기 자체는 이대호, 손승락, 강민호 등이 벤치에서 잘해주고 있다. 그에 맞춰서 손아섭도 한 것 같다. 세리모니 한다고 홈런이 뻥뻥 나오지는 않지 않나. 자신있게 친 것이 장타로 연결된 것 같다.

- 린드블럼 다음 박진형을 낸 이유는?

▶ 이틀 쉬었고, 경기 끝날 때 깔끔하게 끝내야 한다. 다른 투수 내서 어려움에 처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 가장 큰 성과를 꼽자면?

▶ 린드블럼이 8이닝을 던진 것이 크다. 5차전을 준비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 2011년 코치로 있었고, 지금은 감독이다. 선수들이 달라진 것이 있는지?

▶ 2011년에도 분위기가 괜찮았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지금은 우리가 후반기 내내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힘이 생겼다. 팀워크 등이 좋아졌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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