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이대호-전준우의 홈런, 롯데의 진짜 '수확'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창원) / 입력 : 2017.10.13 21:18 / 조회 : 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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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홈런을 치며 활약한 이대호와 전준우.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준플레이오프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다. 화끈한 승리였다. 게다가 승리 만큼이나 기분 좋은 부분도 있었다. 바로 이대호와 전준우의 홈런이 그것이다.

롯데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와 치른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린드블럼의 호투와 연타석 홈런을 친 손아섭의 활약 등을 앞세워 7-1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지면 탈락인 상황에서 투타 모두 힘을 냈다. 이제 시리즈는 마지막 5차전이다. 기세가 오른 상황. 게다가 장소가 홈인 사직구장이다. 최후의 승부가 펼쳐진다.

선발 린드블럼은 8이닝 5피안타 1사구 11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던 린드블럼은 이날 4인 휴식 후 등판임에도 괴력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있었다. 손아섭은 이날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키며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3차전에서 홈런을 때렸던 손아섭은 이날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대호와 전준우도 홈런을 쳤다. 롯데로서는 진짜 반가운 부분이 이것일 수 있다.

이날 전까지 이대호는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었다. 3경기에서 13타수 6안타, 타율 0.462로 펄펄 날았다. 그런데 홈런과 타점이 없었다. 조금은 아쉬운 부분. 하지만 이날 시리즈 첫 홈런을 쳤고, 타점도 동시에 생산했다. '4번 타자'가 깨어난 것이다.

전준우까지 터졌다. 이번 시리즈에서 14타수 3안타, 타율 0.214에 그치고 있던 전준우다. 조원우 감독이 꾸준히 1번 타자로 내면서 믿음을 보였지만, 이에 부응하지는 못했다.

이날은 아니었다.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홈런까지 때렸다. 7회초 6-1에서 7-1을 만드는 쐐기 홈런을 때려냈다. 시리즈 첫 홈런. 부진 탈출을 확실히 알리는 홈런이었다.

이제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이기면 플레이오프로 간다. 준플레이오프 1승 1패에서 2패째를 당한 후 역전을 일궈내는 첫 번째 팀이 될 수 있다.

이 중요한 5차전을 앞두고 이대호가 힘을 냈고, 전준우가 깨어났다. 롯데로서는 대형 호재를 맞이한 셈이 됐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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