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NC에게는 '야속한 비'.. 식은 타선에 울었다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창원) / 입력 : 2017.10.13 21:18 / 조회 : 2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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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0-1에서 1-1을 만드는 적시타를 친 권희동. 하지만 다른 타자들이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패하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타선이 침묵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뜨거웠던 타선이 침묵했다. 결국 전날 내린 비가 NC의 방망이를 식힌 셈이 됐다.

NC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롯데와 치른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투타 모두 밀리면서 1-7의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NC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2승 1패로 앞서 있었기에, 이겼으면 시리즈가 끝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NC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투수진이 롯데의 타선을 제어하지 못했고, 타자들은 롯데의 투수를 감당하지 못했다.

이는 패배라는 결과물로 돌아오고 말았다. 이제 NC는 부산에서 롯데와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오히려 분위기는 롯데 쪽이다. 여러모로 뼈아픈 패배였다.

무엇보다 타선이 식은 것이 가장 좋지 못했다. NC 타선은 3차전에서 홈런 5방을 때리는 등 13안타를 쳤고, 13점을 만들어냈다. 시원하게 터진 것. 1~2차전에서 상대적으로 썩 좋지 못했지만, 3차전에서는 달랐다.

NC로서는 4차전까지 이 기세가 이어지기를 바랐다. 그런데 변수가 있었다. 12일 마산에 하루 종일 비가 내렸고,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하루 쉬는 것은 나쁘지 않았지만, '흐름'이나 '연속성'을 감안하면 반가운 일은 아니었다.

실제로 그렇게 됐다. 그 좋았던 방망이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롯데에 강했던 모창민과 권희동이 1점을 합작하기는 했지만(모창민 득점-권희동 타점), 다른 쪽이 침묵했다.

3차전에서 깜짝 스타로 등극했던 노진혁은 선발로 나서 무안타에 그쳤고, 나성범과 스크럭스도 침묵했다. 이 둘이서 5삼진을 기록하고 말았다(나성범 2삼진-스크럭스 3삼진). 이종욱-박민우 테이블 세터는 3차전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무안타에 그쳤다.

이래서는 이길 수 없었다. 이날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최금강이 잘 던질 것이다. 이어 불펜을 동원한다. 우리 투수들이 잘 막고, 타자들이 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감독의 바람을 이뤄내지 못했다. 결과는 패배. 3차전과 너무나 달랐던 타선에 울었다. 비로 인해 한 경기를 쉰 것이 여러모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모양새가 됐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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