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손아섭 멀티포' 롯데, NC에 7-1 승리.. 끝까지 간다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창원) / 입력 : 2017.10.13 21:17 / 조회 : 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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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손아섭.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2승 2패 동률. 이제 시리즈는 5차전으로 간다. 투타 모두 우위를 보였다. 마운드는 단단했고, 타선은 화끈했다.

롯데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와 치른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린드블럼의 호투와 연타석 홈런을 친 손아섭의 활약 등을 앞세워 7-1의 승리를 따냈다.

부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마산으로 온 롯데는 11일 3차전에서 패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날 승리를 품으면서 2승 2패가 됐다. 이제 부산에서 최종 5차전을 치르게 된다. 여기서 이기면 플레이오프로 간다.

NC는 선발 최금강이 나름 좋은 피칭을 펼쳤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지만,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불펜이 무너지고 말았다. 3차전에서 화끈했던 타선도 침묵하고 말았다. 뼈아픈 패배였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8이닝 5피안타 1사구 11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4일 휴식 후 등판이었지만, 전혀 문제가 없었다. 1차전에서 6이닝 2실점이었지만, 이날은 더 긴 이닝을 먹었고,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에이스다운 피칭을 펼쳤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날았다. 연타석 홈런을 때리는 등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혼자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이대호가 포스트시즌 1호 홈런을 쳤고, 전준우도 침묵을 깨는 대포를 쏘며 2안타 1타점 2득점을 더했다. 신본기도 1안타 1타점이 있었다. 이날 결승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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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끈 조시 린드블럼. /사진=뉴스1


NC 선발 최금강은 4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의 지원이 부족했다.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몫은 충분히 해냈다.

문제는 이후다. 원종현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믿었던 필승 카드가 무너진 것. 네 번째 투수 구창모도 전준우에게 홈런을 맞으며 ⅓이닝 1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타선은 철저히 침묵했다. 3차전에서 홈런 5방을 때리는 등 시원하게 터졌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권희동이 적시타 한 방을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다른 쪽에서 썩 좋지 못했다.

◆ 선발 라인업

- 롯데 : 전준우(중견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지명타자)-이대호(1루수)-박헌도(좌익수)-강민호(포수)-앤디 번즈(2루수)-문규현(유격수)-신본기(3루수). 선발투수 조시 린드블럼.

- NC : 이종욱(중견수)-박민우(2루수)-나성범(우익수)-재비어 스크럭스(1루수)-모창민(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노진혁(3루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 선발투수 최금강.

◆ 손아섭 4회초 선제 솔로포.. NC는 4회말 권희동 적시타로 균형

4회초 롯데가 먼저 1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손아섭이 상대 최금강의 3구째 높은 속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훨훨 날아간 공은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 115m짜리 솔로포. 11일 3차전에서도 대포를 쐈던 손아섭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NC는 4회말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모창민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다음 권희동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2루. 여기서 권희동이 중전 적시타를 쳐 1-1 동점이 됐다. 정규시즌에서 롯데에 강했고, 이번 시리즈에서도 강점을 보였던 모창민-권희동이 동점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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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개인 1호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 첫 타점도 기록했다. /사진=뉴스1


◆ 롯데, 5회초 '빅 이닝' 폭발.. 손아섭의 연타석 대포

롯데가 5회초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번즈가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문규현의 3루 땅볼 때 3루까지 들어갔다. 2사 3루. 여기서 신본기가 3루수 방면 적시 내야안타를 쳐 2-1이 됐다. 빗맞은 타구가 느리게 굴렀고, 안타가 됐다.

이어 전준우가 다시 안타를 만들었다. 2사 1,2루. 그리고 손아섭이 상대 원종현의 2구를 받아쳤다. 4회 때린 홈런과 같은 궤도로 날아갔다. 비거리 115m짜리 좌중월 3점포였다. 손아섭의 연타석 홈런. 롯데가 단숨에 5-1로 달아났다.

◆ 롯데, 6회초-7회초 1점씩.. 이대호-전준우의 대포 '쾅!'

6회초 추가점이 나왔다. 이번에도 대포가 터졌다. 주인공은 이대호.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원종현의 초구를 그대로 때렸다. 비거리 130m짜리 큼지막한 중월 솔로 홈런이 됐다. 5-1에서 6-1을 만드는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이날 전까지 준플레이오프 타율 0.462를 기록하며 감이 좋았지만, 정작 홈런과 타점이 없었다. 롯데로서는 뼈아픈 부분. 하지만 이날 대형 홈런을 날리며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7회초에도 점수가 났다. 또 홈런이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준우가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구창모. 전준우는 구창모의 10구째 145km짜리 속구를 받아쳤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렸다. 점수 7-1. 시리즈 내내 침묵하던 전준우가 마침내 터졌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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