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연기는 진정성..'도깨비' 김고은 힘들었겠다"(인터뷰③)

tvN '명불허전' 최연경 役 김아중 종영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10.14 10:00 / 조회 : 87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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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아중 / 사진=킹 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아중(35)이 오랜만에 드라마 속에서 멜로 연기를 한 소감을 말했다.

김아중은 최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에서 외과의사 최연경 역할을 맡아 시청자를 만났다. 김아중은 차가운 외면 속에 마음의 상처와 비밀을 품은 서울의 여자 최연경 역할을 연기하며 조선에서 타임슬립 한 한의사 허임(김남길 분)과 달콤한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명불허전'을 끝낸 김아중은 스타뉴스와 만나 오래만에 로맨스 연기를 펼친 소감과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김아중은 배우로서 자신의 철학을 묻는 질문에 '진정성'이라고 답했다.

그는 "예전에 드라마 '사인'을 촬영할 때 박신양 선배님이 그러시더라. 배우라는 직업이 끼가 많고 감정이 풍부해서 하는것 같지만 그것이 아니라고. 생명을 살리는 의사와 같이 치밀하고 날렵해야 된다고, 사명감을 가지고 하라고 하셨다"라며 "배우로서의 양심과 진정성을 잃지 말고 진정성을 가지고 한땀한땀 해야된다고 하셨다. 그 이후 그 말을 가슴에 새기고 한 번도 지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아중은 "이 일을 하는데도 양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촬영하기 전 미리 공부하고 알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현장에서 아역배우들을 보면 연기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그 상황을 실제로 믿음으로서 오는 진정성이 있다"라며 "나도 연기하면서 상황을 믿자, 내가 이것을 실제로 믿어야 시청자들도 진정성 있게 봐준다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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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이어 김아중은 "제가 의사로서 촬영 전 열심히 준비하고 갔는데, 조선 사람을 만나는 것은 미리 준비를 할 수가 없었다"라며 "조선에서 온 김남길 선배를 만날 때마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초반에 조금 힘들었다. 조선시대 사람을 만나는 이 연기를 할 때 필요한 진정성은 뭘까 많이 고민했다. 그렇게 촬영 하다보니 '도깨비'의 김고은은 진짜 힘들었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웃었다.

김아중은 "나는 나대로 꾸준히 뚝심있게 연기했지만 사람들에게 답답해 할까봐 걱정했다"라며 "다행히 감독님이 노선을 잘 잡아줘서 잘 마쳤다. 감독님의 공이 크다"라고 전했다.

김아중은 김남길과의 케미에 대해 "우리 두 사람이 캐스팅 되고 초반에 촬영할 때부터 잘 어울린다고 말을 해주셨다"라며 "시청자들도 좋게 봐주셔서 좋았고 쑥스러웠다. 김남길 선배는 되게 유쾌하고 스태프를 다 편하게 해주는 능력 가지고 있는 배우고 끼가 정말 많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아중은 '명불허전' 이후 차기작을 검토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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