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야마 미호 "나이 먹을수록 깊이 더해가고파"

부산=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10.13 15:43 / 조회 : 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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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한국을 찾은 일본 대표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일본에서도 나이가 들수록 역할이 적어지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이틀째인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여배우, 여배우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와 배우 문소리의 오픈 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나카야마 미호는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복귀했는데, 여배우가 나이가 들수록 역할이 줄어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말씀하신 그대로 일본에서도 나이가 들수록 역할이 적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답했다.

나카야마 미호는 "그렇지만 나이가 많아져도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여성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영화가 더 많아져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게 시대 때문인지 사회 시스템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는 나이를 먹을수록 깊이를 더해가는 배우로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카야마 미호는 "잠시 휴식기도 가졌다. 3회전쯤을 한 것 같다. 앞으로도 쭉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정재은 감독의 신작 '나비잠'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나카야마 미호는 우리에게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일본의 스타 배우다.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전세계 75개국에서 온 영화 300편이 소개되며, 월드 프리미어 99편 (장편 75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1편(장편 26편, 단편 5편)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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