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첫 장타' 전준우 "혈 뚫었다..팀 승리에 집중"

PS특별취재팀 박수진 기자(창원) / 입력 : 2017.10.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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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첫 홈런을 떄려낸 전준우(가운데)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가 이번 시리즈 첫 장타이자 첫 홈런을 만들어냈다. 마음 고생을 덜어낸 전준우는 팀 승리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마음을 밝혔다.

롯데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7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손아섭이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을 올리며 경기를 잡아냈다. 전준우도 첫 장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가 된 두 팀은 15일 부산으로 이동해 시리즈 승자를 가린다.


이날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전준우는 이전 시리즈 3경기에서 타율 0.214(14타수 3안타) 1타점에 그쳤다. 장타는 없었고, 유일한 타점은 사구로 인한 밀어내기였다. 출루는 사구 1개에 불과해 선두 타자로 나서는 역할로는 꽤나 부진한 기록이다.

이런 전준우가 4차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구창모와 10구(146km 직구)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어냈다. 구창모의 7구째에 파울/스윙에 대한 비디오 판독 이후라 감격은 더해졌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전준우는 "이제 혈을 뚫었다고 생각한다. 시합에 계속 나갔으니 컨디션도 좋은 상태다. 더욱 팀 승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웃었다.


이어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특별히 노리진 않았지만 구창모가 구위가 좋은 투수라 빠른 공이 올 것이라 예상은 했다"고 되돌아봤다.

마지막으로 5차전 부산으로 이동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이 집이 좋듯이 집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경기를 많이 하는 홈 구장이니 편하다.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긴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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