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홍상수·류승완도 없다..★감독들 왜 안올까②

[★리포트]

부산=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10.13 06:30 / 조회 :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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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홍상수, 류승완 감독/사진=스타뉴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BIFF)가 공식 일정에 한국의 스타 배우들로 채워 넣었지만 스타 감독들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올해 BIFF는 지난 12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야외의 전당에서 개막식 개최와 개막작 '유리정원' 상영으로 10일 간 열리는 영화제를 시작했다. 개막식에는 사회를 맡은 장동건, 임윤아(소녀시대)와 개막작 '유리정원'의 주역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등을 비롯해 김래원, 이정진, 김해숙, 조진웅, 윤계상, 박성웅, 윤승아, 권해효, 문소리, 이솜, 안재홍 등 한국 영화계 스타들이 참석했다.

이들 중 임윤아, 윤계상, 이정진 등을 제외한 스타들은 오픈토크 및 야외무대인사 등 공식행사에 참석한다. 스타들이 채운 공식행사는 좀처럼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유명 감독들이 참석이 없다. 행사 자체도 없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개봉한 '희생부활자'의 곽경택 감독이13일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야외무대인사에 참석하는 게 전부다.

올해 BIFF에서 상영되는 한국 유명 감독의 영화 중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감독판), 홍상수 감독의 '그 후',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 등이 있다. 그러나 이 감독들 모두 영화제 기간에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이 이미 결정되었었다. 이에 '옥자', '군함도'는 별도의 공식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다. '그 후'의 경우 주인공 권해효가 조윤희, 김새벽과 야외무대인사에 감독 없이 참석한다.

유명 감독들의 불참은 2014년 BIFF에서 '다이빙 벨' 상영으로 인해 내외적으로 갈등이 빚어지면서 영화 감독들의 BIFF 보이콧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제라고 불리는 BIFF. 스타들의 대거 참여와 달리 감독들의 모습을 좀처럼 볼 수 없는 점은 지난해에 이은 또 하나의 흠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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