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心 결성 레인즈, 워너원 이어 '프듀2' 효과 얻을까(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10.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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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프로젝트레인즈


그룹 레인즈(김성리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 홍은기)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프로듀스 101' 시즌2의 화제성을 등에 업고 데뷔 앨범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레인즈는 12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갖고 가수로서 첫 발을 떼는 소감을 밝혔다. 레인즈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Sunshine'을 발표한다.


레인즈는 '황홀한 영감, 기쁨의 기운을 주는 소년들'(Rapturously inspiriting boyz)이라는 의미를 담아 결성된 그룹.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총 7명의 멤버들에 대한 팬들의 성원으로 결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속사 연합체 프로젝트레인즈는 레인즈의 가수 데뷔를 적극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이날 레인즈는 우산을 쓴 채 무대에 등장해 감성 보컬 하모니를 만들었다.

레인즈는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많이 친해졌고 항상 같이 모임을 가질 때 비가 내렸던 것 같다. 이를 보고 팬들이 팀을 결성하게 이름도 지어줬다"며 "팬 클럽 이름은 레인저다. 뭔가 우리를 지켜주겠다는 파워가 느껴진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레인즈의 데뷔앨범 'Sunshine'은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메인 테마곡 '나야 나'를 제작한 라이언 전이 앨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앨범. 레인즈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이끌어냈다. 레인즈는 이번 앨범을 통해 펑키한 누 디스코(Nu-Disco)부터 Urban R&B, 미디엄템포 발라드 등을 재해석했다.

데뷔 타이틀 곡 '줄리엣'(Juliette)은 누 디스코 장르로 멤버들의 다양한 음색으로 빈틈없는 사운드를 완성시켰다. 줄리엣을 위해 모든 걸 다 바칠 수 있다고 맹세하는 로미오의 고백이 담겨 있으며, 브라스 섹션과 재즈를 기반으로 한 코드진행이 인상적이다.

레인즈는 '줄리엣'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한 미소와 파워풀 군무가 곁들여진 경쾌한 사운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레인즈 멤버 은기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오래오래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며 "줄리엣은 여러분 것입니다"라고 특유의 애교를 선보였다. 또한 멤버 현민이 아크로바틱 댄스를 선보이는 등 남다른 개인기도 선사했다. 리더 성리는 이번 데뷔 활동 목표에 대해 "당연히 1위를 하고 싶다. 1위를 하게 된다면 해외 팬들에게도 직접 인사를 드리고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레인즈는 워너원, JBJ 등 '프로듀스 101' 시즌2 관련 질문과 아이돌 동료 관련 언급, '믹스나인', '더 유닛' 등 서바이벌 오디션에 도전하는 이들을 향한 조언도 건넸다.

멤버 대현은 "워너원, JBJ 등이 의도하지 않게 경쟁자가 됐지만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은기도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동기인 세븐틴 도겸이 내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줘서 축하해줬다. 나 역시 (후배로서) 노하우를 많이 물어보는 편"이라고 답했다. 성리는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걸 알았고 어떤 상화이 와도 후회 없이 하자는 마인드만 갖는다면 성취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레인즈는 마지막으로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공식적으로 활동 기간은 1년 정도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더 오래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레인즈 활동은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에 활동을 오래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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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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