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KBO, 고심 끝 취소 결정..계속 기다릴 수 없었다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창원) / 입력 : 2017.10.12 18:25 / 조회 : 1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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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와 NC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 사진=뉴스1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하루 밀렸다. 마산에 하루 종일 내린 비가 문제가 됐다. KBO는 진행 의지를 보였지만,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롯데와 NC는 12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NC가 시리즈 2승 1패로 앞서 있는 상태다. 이날 NC가 이기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롯데는 이날 승리를 통해 시리즈를 최종 5차전으로 끌고 가고자 했다.

문제는 비였다. 이날 마산에는 일찍부터 비 소식이 있었고, 실제로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마산구장에는 일찌감치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오후 1시를 넘어서면서 잠시 비가 잦아들기는 했다. 이에 오후 1시 40분경 방수포를 걷을 준비를 했다. 그라운드 요원들이 나서 풍력기 등을 통해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다시 빗줄기가 굵어졌고, 방수포 제거 작업이 중단됐다. 기기들은 그라운드에 그대로 대기했지만, 요원들은 모두 빠졌다. 그리고 끝내 비가 그치지 않았다. 양도 적지 않았다.

일단 KBO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시작하는 관중 입장을 보류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랐기 때문이다. 동시에 경기 시작시간은 오후 6시 30분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후 양 팀은 계속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렸지만, 비의 양이 만만치 않았다. 방수포가 덮인 내야는 괜찮았지만, 외야는 오롯이 비에 젖었다. 방수포가 닿지 않는 파울지역에는 물이 고였다.

결국 KBO는 오후 5시 32분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기다리고 있는 선수들과 관중을 생각했을 때 일찍 결정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일기예보상 밤 9시까지 95% 이상의 강수확률로 비 예보가 있었다. 비가 그치기를 마냥 기다릴 수도 없었다.

이에 롯데와 NC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 30분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르게 됐다. 포스트시즌 일정도 전체적으로 하루씩 밀리게 됐다. 단, NC가 13일 4차전에서 승리하고 준플레이오프가 종료될 경우,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예정대로 16일 시작된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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