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부터 '꾼'까지..허성태의 존재감 '그뤠잇!'

판선영 기자 / 입력 : 2017.10.12 11:53 / 조회 : 1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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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성태 인스타그램, 영화 스틸컷


배우 허성태가 스크린에서 맹활약 중이다. 영화 '범죄도시', '남한산성'에서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뽐내더니 11월 기대작 '부라더', '꾼'까지 출연해 존재감을 빛낼 예정이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감독 강윤성)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17만763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256만5711명. '범죄도시'는 지난 3일 개봉해 9일 만에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8일부터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세를 이었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서울 가리봉동 일대를 장악한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작품. 허성태는 극중 조직폭력배 독사파의 두목 독사 역을 맡았다. 그는 팔에 화려한 문신을 그리고 짧은 머리, 매서운 눈빛으로 무장해 독사 역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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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범죄도시'(위에서부터)/사진=허성태 인스타그램


허성태의 또 다른 출연작 '남한산성'도 '범죄도시'와 같은 날 개봉했다. '남한산성'은 역대 추석 흥행 한국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개봉 나흘 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추석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현재는 누적 관객수 336만8744명이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허성태는 '남한산성'에서 더욱 연기적 두각을 나타냈다. 허성태는 인조(박해일 분), 최명길(이병헌 분), 김상헌(김윤석 분) 등 남한산성에 고립된 조선을 옥죄이는 청나라 장수 용골대 역을 맡았다. 그는 생소한 만주어도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장면의 디테일을 살렸다. 무엇보다 최명길과의 대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기 싸움으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많지 않은 분량에도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는 평이다.

이처럼 올해 추석에 이어 현재까지 극장가는 '범죄도시'와 '남한산성'의 인기로 꽉 매워졌다. 때문에 주연 배우뿐만 아니라 극에서 맹활약한 조연도 빛을 보고 있다. 허성태도 그중 한 명이다.

때문에 허성태의 다음 작품에도 높은 관심이 쏠렸다. 그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부라더', '꾼'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 '부라더'에서는 '범죄도시'에 이어 마동석과 다시금 찰떡 호흡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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