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여드름, 음식 조절이 첫번째

채준 기자 / 입력 : 2017.10.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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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일 원장이 환자의 상태를 들여다보고 있다/사진제공=영통 퍼스트미피부과


여드름이 문제라면 음식 조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청춘의 상징인 여드름은 최근 성인들에게 미용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피부가 아무리 뽀얗고 매끈해도 여드름이 있다면 절대 깨끗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되도록 여드름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거나 심해지지 않도록 돕는 방법을 찾는게 중요하다. 개인이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음식 조절이다. 여드름은 음식과 직결된다. 기름기가 가득한 음식을 먹으면 얼굴에 기름이 많아져 여드름이 심해진다.

오래전부터 음식과 여드름의 상관 관계에 관한 논쟁이 있어왔다. 90년대 말까지만 해도 ‘관계가 전혀 없다’ 혹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알려진 바 없다’ 가 정설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후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부하지수가 높은 음식(섭취하였을 때 혈당을 증가시켜 인슐린 분비를 높이는 음식들)과 유제품이 여드름의 발생 악화에 기여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에서 여드름의 유병률이 높은 반면 가공되지않은 야채, 과일등을 주로 섭취하는 원주민들에서 여드름 발생이 없다. 여드름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들은 젊은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햄버거, 라면, 탄산음료, 도넛, 치즈와 같은 서구화된 음식들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하는 식이 조절이 여드름피부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보고가 있었다. 다이어트가 당을 크게 올리는 음식을 줄이는 것에서 시작하므로 여드름도 좋아지는 경향을 찾은 것이다. 다만 저지방 식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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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위해 저지방우유를 섭취하는 것은 삼가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저지방우유의 가공과정에서 안드로겐과 인슐린유사성장인자 농도가 증가하여 피지분비의 증가와 여드름 발생 증가하는 현상을 찾아냈다. 그래서 치료에 앞서 식이습관 교정이 매우 중요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최승일 영통 퍼스트미 피부과 원장은 “여드름으로 고생하시는 환자분들에게 당부하음식과 유제품을 끊을 것을 추천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며 “여드름이 문제라면 독한 마음을 먹고 평소 식습관을 조금씩 교정하며 유제품 등을 줄여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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