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타일러 만루포' 워싱턴 완승! 승부는 5차전으로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10.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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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내셔널스 선수들. /AFPBBNews=뉴스1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부를 결국 5차전으로 끌고 갔다.

내셔널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서 5-0으로 완승했다.


1승 2패로 몰렸던 내셔널스는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 마지막 전장을 안방으로 옮겼다. 컵스는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기 위해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에이스 존 레스터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쓴맛을 다셨다.

내셔널스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7회까지 106구를 던지며 12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개인 통산 첫 번째 포스트시즌 승리를 신고했다. 지난 1차전 7이닝 2실점(비자책) 패전을 깔끔하게 설욕했다.

내셔널스는 스트라스버그의 호투에 힘입어 단 1점 리드를 7회까지 유지했다.


팽팽했던 균형은 8회에 무너졌다. 내셔널스가 1-0으로 앞선 8회초 마이클 타일러가 만루 홈런을 때려 승기를 확실하게 가져왔다.

8회초, 5회부터 등판한 컵스의 두 번째 투수 레스터가 4이닝째로 접어들며 흔들리는 기미를 보였다. 2사 후 대니얼 머피가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컵스는 레스터를 내렸다.

이 교체가 가장 큰 패착이 되고 말았다. 2사 1루에 구원 등판한 C.J.에드워드가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컵스는 2사 만루서 다시 투수를 웨이드 데이비스로 바꿨다. 타일러는 1스트라이크 1볼에서 데이비스의 3구째를 타격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반면 내셔널스의 불펜은 컵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5-0으로 앞선 8회말 라이언 매드슨이 마운드를 이어 받아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졌다. 2사 1, 2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9회말에는 마무리 션 두리틀이 깔끔하게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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